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트럼프 지지에도... 브래들리, 라이더컵 '셀프 지명' 안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신 빼고 단장 지명 선수 6명 발표... "투어 챔피언십 끝난 뒤 결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공개 지지에도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라이더컵 '플레잉 캡틴' 카드를 꺼내지 않았다.

브래들리 미국팀 단장은 28일(한국시간) 라이더컵 단장 추천 선수 6명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벤 그리핀, 캐머런 영, 패트릭 캔틀레이, 샘 번스가 이름을 올렸다. 앞서 선발 포인트 1∼6위로 자동 출전권을 확보한 스코티 셰플러, J.J. 스펀, 잰더 쇼플리, 러셀 헨리, 해리스 잉글리시, 브라이슨 디섐보까지 12명의 라인업이 완성됐다. 라이더컵 역대 성적은 미국이 27승 2무 15패로 앞서 있지만, 2023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최근 대회에선 유럽이 승리했다.

키건 브래들리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이 28일(한국시간) 라이더컵 단장 추천 선수 6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라이더컵 공식 홈페이지]

토머스와 모리카와, 그리핀은 선발 포인트 7∼9위로 아깝게 자동 선발을 놓친 선수들이라 자연스럽게 단장 지명을 받았다. 14위 영, 15위 캔틀레이, 16위 번스가 선택받은 건 경험과 패기를 조화시키려는 단장의 의지로 보인다. 선발 포인트 10위 매버릭 맥닐리, 12위 브라이언 하먼은 아쉽게 낙점받지 못했다.

가장 큰 관심사는 브래들리의 '셀프 지명' 여부였다. 그는 선발 포인트 11위로 추천 가능 범위에 포함됐고 시즌 2승을 거둔 만큼 자격도 충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브래들리가 선수로 뛰어야 한다"고 SNS에서 목소리를 높이며 논란은 달아올랐다. 그러나 브래들리는 자신을 제외했다. 라이더컵에서 단장이 선수로 뛴 사례는 1963년 아널드 파머 이후 62년간 없었다.

브래들리는 기자회견에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직후엔 생각이 있었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 마음을 굳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라이더컵을 꿈꿨다. 이번에 뛰지 못해 아쉽지만,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키건 브래들리(가운데) 라이더컵 미국팀 단장과 선수 12명. [사진=라이더컵 공식 홈페이지]

브래들리는 2012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메디나 참사'를 겪은 멤버였다. 그는 당시의 아픔과 절치부심을 담은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풀 스윙'으로 주목받았다. 브래들리는 "유럽을 이긴다면 가방을 열겠다"며 2012년 라이더컵 가방을 10년 넘게 봉인해 두기도 했다. 그러나 2023년 라이더컵 캡틴 잭 존슨은 포인트 랭킹 11위 브래들리를 제치고 16위 저스틴 토머스를 선발했다. 탈락 통보를 받은 뒤 낙담하는 그의 모습은 팬들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브래들리는 라이더컵에 대한 열정이 높은 평가를 받아 지난해 미국팀 캡틴으로 낙점됐다. 그때부터 '플레잉 캡틴' 가능성이 제기됐다. 브래들리는 처음엔 "자동 선발되지 않으면 뛰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후 "팀이 원한다면 나를 뽑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그러나 결국 자신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최근 플레이오프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출전 욕심을 내려놓은 것으로 보인다. '플레잉 캡틴' 제안이 있었던 유럽팀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두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거절한 바 있다.

올해 대회는 오는 9월 27일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주 베스페이지 주립공원 블랙 코스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