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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고배당에 성장 모멘텀 '양날개' MPLX ① 비즈니스 깨알 분석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08:01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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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웃도는 배당 수익률
대규모 프로젝트 성장 동력
전략적 M&A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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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빅테크 매수 심리가 한풀 꺾인 가운데 7%를 훌쩍 웃도는 배당 수익률과 다수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장착한 MPLX(MLX)가 월가의 조명을 받고 있다.

이른바 미드스트림(midstream) 에너지 업체가 지난해 추진한 프로젝트가 2025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 실질적인 외형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공지능(AI) 테마주에서 기술주 이외 섹터로 월가의 무게 중심이 옮겨가는 상황과 맞물려 MPLX의 상승 모멘텀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다.

미국 오하이오 주에 본사를 둔 업체는 2012년 설립한 마스터 리미티드 파트너십(MLP)이다. MLP란 미국의 특수한 투자 구조로, 세금을 회사 차원에서 납부하지 않고 투자자가 직접 내는 형태를 취한다.

대신 MLP는 수익을 대부분을 배당 또는 분배금 형태로 주주들에게 분배해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MLP는 높은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며, MPLX 역시 7.5%를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MLP는 파이프라인이나 스토리지 등 에너지 인프라 섹터에서 발견되는 법인 형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MPLX는 2024년 시크리테리어트(Secretariat)와 하몬 크릭 III(Harmon Creek III) 등 두 건의 신규 천연가스 처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들 생산라인은 각각 2025년 4분기와 2026년 하반기 완공이 예정된 상태. 이와 별도로 업체는 2026년 하반기 본격 가동되는 블랙콤(Blackcomb)과 리오 브라보(Rio Bravo) 가스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조인트벤처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MPLX의 인프라 [사진=업체 제공]

이들 프로젝트는 2025년 말~2026년 이후 MPLX에 가시적인 성장 모멘텀을 제공할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기대한다.

업체는 2025년 들어서도 다수의 프로젝트에 뛰어들었다. 먼저, BANGL NGL 파이프라인 확장이다. MPLX와 파트너들은 천연가스액(NGL)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는 프로젝트를 승인했고, 내년 하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MPLX 5년 주가 추이 [자료=블룸버그]

원오케이(Oneok) 합작 투자도 월가의 시선을 끄는 프로젝트다. 업체는 원오케이와 합작 투자를 구성해 새로운 LPG 수출 터미널과 관련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기로 했다. 두 가지 모두 2028년 초 상업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MPLX는 14억달러 규모 수출 시설의 50%와 3억5000만달러 규모 파이프라인의 20% 지분을 소유하게 된다.

MPLX는 멕시코 연안 지역의 복합 시설 건설에도 참여하고 있다. 마라톤 정유(MPC)의 갤베스턴 베이(Galveston Bay) 정제소 인근에 두 건의 시설 건설에 뛰어든 것. 2028년과 2029년 두 개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마라톤 정유가 모든 생산량을 구매할 예정이다.

MPLX와 블랙콤 및 리오 브라보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파트너들은 2027년 완공 예정인 트래버스(Traverse) 파이프라인 건설도 승인한 상태다.

이 밖에 MPLX는 아이거 익스프레스(Eiger Express) 파이프라인 건설에도 나섰다. 기본 매터혼(Matterhorn) 합작 투자를 통해 새로운 가스 파이프라인에 투자하고 이 프로젝트에 직접 15% 지분을 확보한 것. 파이프라인은 2028년 중반까지 상업적인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MPLX는 2030년까지 가동될 프로젝트들을 다수 확보하게 된 셈이다. 성장 파이프라인의 확장은 업체가 연간 한 자릿수 중반대의 이익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동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지속적인 배당을 가능하게 할 전망이다.

견고한 재무 건전성은 새로운 프로젝트의 지분 확보를 가능하게 했다. MPLX는 연초 세 차례의 지분 인수를 강행했다. 산 후안 분지에서 광범위한 원유 및 가스, 물 수집 시스템을 보유한 휩테일을 2억3700만달러에 매수했고, BANGL 파이프라인 나머지 지분 55%를 7억15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또 매터혼 익스프레스 파이프라인의 지분을 5% 1억5100만달러에 추가로 인수해 총 지분을 10%로 늘렸다.

시장 전문가들은 다수의 지분 인수가 MPLX에 중장기적인 소득의 원천을 제공하는 한편 배당 인상 여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별도로 MPLX는 노스윈드 미드스트림(Northwind Midstream)을 2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노스윈드는 뉴멕시코에서 천연가스 수집과 처리, 가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200마일을 웃도는 수집 파이프라인과 하루 2000만 세제곱피트(MMcf/d)의 합계 용량을 가진 2개 산성 가스 주입(AGI) 가스정과 150MMcf/d의 가스 처리 용량을 운영하는 업체는 2026년 하반기까지 가스 처리 용량을 440MMcf/d로 확장할 계획이다.

노스윈드 인수는 MPLX의 현금흐름을 즉각적으로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월가는 전망한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확장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완료되면서 2026년 이후에도 업체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특히 추가적인 현금흐름은 MPLX가 배당을 유지할 뿐 아니라 늘리기 위한 재원을 강화해 투자 수익률을 향상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에도 업체는 노스윈드 델라웨어 홀딩스를 약 23억8000만달러에 인수하는 내용으로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퍼미안 분지에서 업체의 천연가스 및 천연가스액(NGL) 가치 사슬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MPLX는 2분기 14억달러의 분배 가능 현금흐름(DCF)을 보고했고, 이를 통해 11억달러의 자본을 주주들에게 환원했다.

연초 이후 주가 흐름은 강력한 배당 수익률과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에 힘이 실린다.

8월29일(현지시각) 업체의 주가는 50.87달러에 거래를 종료해 연초 이후 4.58% 상승하는 데 그쳤다. 10% 이상 오른 S&P500 지수에 뒤쳐진 셈이다. 최근 1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19%와 184%로 집계됐다.

스티펠은 보고서를 내고 MPLX의 목표주가를 57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 의견을 유지했다. 최근 종가 대비 약 20%의 상승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보고서는 2분기 MPLX의 실적이 기대치에 다소 못 미쳤지만 최근 노스윈드 인수와 다운스트림 사업에 힘입어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프로젝트 확장에 따른 효과가 완전히 나타나려면 12~18개월의 시간이 걸린다고 전했다.

스티펠은 MPLX가 향후 수 년간 12.5%의 배당 인상을 달성할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고 판단했다. 업체가 지난 4년간 연평균 7%의 EBITDA(법인세, 감가상각, 이자 차감 전 이익) 및 현금흐름 성장을 나타냈고, 자산 매입에 힘입어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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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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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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