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인터뷰] 美기술주 버블론에도 투자 이유···서용태 한투운용 부장 "승자 기업 찾을 시기"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06:20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06: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투·골드만삭스, 미국 테크 펀드' 선보여…반도체·핀테크 등 6개 테마 집중
"나스닥100 ETF 보유 직장인 투자자에도 대안…나스닥 기반 3%대 초과 수익"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미국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계기로 '기술주 버블론'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최근 AI 투자가 2000년대 닷컴 버블을 연상케 한다고 경고한 데 이어, 메타 플랫폼스가 AI 관련 대규모 채용을 중단하는 등 기술주 거품 논란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서용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부 부장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이 지나고 나면 승자가 되는 기술주 회사는 몇 개 남지 않기 때문에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어떤 기업인지를 잘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용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 부장이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뉴스핌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서 부장은 "기술주를 샀는데 주가가 내린다면 타이밍에 대한 문제일 뿐"이라며 "내재가치보다 기업이 더 높게 평가되는 '버블'이 오히려 큰 문제다. 특정 시점에 도태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진짜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기술 업종을 미래 먹거리로 생각하기 때문에 부양 정책 등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들이 경쟁국보다 더 나은 위치에 설 수 있도록 기술력 견제도 하고 있다"며 "미국 기술에는 이해할 만한 장기적 성장 이야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투자운용사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미국 기술주에 집중하는 '한국투자 Goldman Sachs 미국테크 펀드'를 출시했다. 해당 상품은 골드만삭스의 전문 운용팀이 위탁 운용을 맡아 장기 성장성이 기대되는 미국 테크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전략이 특징이다.

서 부장은 펀드 출시 배경에 대해 "지난 5월 한국투자증권과 골드만삭스가 인적·리서치 교류, 상품 소싱을 통해 국내에 상품을 소개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상품은 그 일환으로 소개되는 두 번째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펀드는 골드만삭스가 새롭게 정의한 정보통신(IT) 섹터 분류를 바탕으로 ▲반도체와 하드웨어 ▲디지털 전환 ▲클라우드 컴퓨팅 ▲사이버 보안 ▲핀테크 금융 ▲온라인 소비 등 6대 핵심 테마에 집중한다.

서 부장은 "6개 테마는 가까운 미래에 시장 지수보다 더 우수한 성과가 예상되는 기업을 추려서 선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라며 "골드만삭스는 그렇게 분류한 6개 테마에서 종목군을 선별적으로 투자해 20여 년 동안 운용했고 꾸준하게 연 환산 3.3% 정도 벤치마크를 이기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를 구축해 나가는데 상당히 긴 시간이 걸리는데 골드만삭스는 150년 이상 된 기간 동안 1800명 이상 전문 인력이 원화로 4000조원 이상을 운용했다"며 "차별화된 펀더멘탈 리서치 능력 등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이번 상품은 투자자들 입장에서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펀드가 국내 투자자들에게 주는 의미에 대해선 "현재 국내에는 공모 액티브 미국 테크 펀드가 없다"며 "개인이 ETF에 직접 투자한다면 시점을 아우르는 중요한 테마를 선택해서 교체 매매를 해야 하는데, 이번 상품은 검증된 전문가가 테마를 로테이션해 주기 때문에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직장인 투자자들에게 해당 펀드를 추천하며 "많은 분이 연금 계좌에서 나스닥100 ETF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펀드는 나스닥 지수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꾸준하게 3.1%씩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미국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믿는 투자자라면 충분히 고려해 볼 수 있는 상품"이라고 조언했다.

서 부장은 끝으로 "골드만삭스와 협업해 소개하는 상품은 많은 고민과 논의를 거쳐서 들여오는 상품들"이라며 "앞으로 나올 시리즈 상품들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국내 진공작전을 서둘러라"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선열의 피로써 세우고, 애국지사들이 생명을 걸고 수호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3천만 국민에게 바치기 전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단했다. 김구는 1945년 8월 11일 국무회의를 개최하여 '광복군 국내정진군' 창설 안을 통과시켰다. 8월 13일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 장군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였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임무는 '즉시 서울로 진격하여 조선 총독 아베노부유키(阿部信行)로부터 무조건 항복을 받고 일본군사령부를 접수'하는 것이었다. 이는 빨리 광복군을 국내로 진입시켜, 미국 협력하에 일본군 무장을 해제하고, 치안을 유지하여 건국의 기틀을 다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광복군 국내정진군' 이범석 사령관은, 사령관으로 임명받자마자 주요 직위자들을 소집하여 아래와 같이 지시하였다. "오늘 또는 내일 중으로 여기 모인 동지들과 함께 국내로 들어갈 계획입니다. 오늘(8월 11일) 아침 임시정부는 나에게 국내정진군 사령관 직책을 맡겨주었습니다. 국내에 누구보다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니라, 미국 중국전구사령부가 곧 사절단을 서울로 들여보낼 예정입니다. 우리도 그편에 편승하라는 지시가 하달되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대단히 무겁습니다. 첫째 국내에 진입하는 대로 일본군에게 강제로 징병당한 우리 병사들을 인수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군 무기를 접수하는 것입니다. 셋째 국민 자위군을 조직하는 것입니다. 넷째 불순 정치 세력이 작용할 수 없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섯째 국내의 애국지사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환국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미군 사절단 임무는 '국내 포로수용소(지금의 서울 신광여자중·고등학교 자리)에 있는 연합국 포로 보호입니다. 지금부터 국내진공작전을 서둘러 주시기 바랍니다" 맨 앞줄 좌로부터 박찬익, 조완구, 김구, 이시영, 차이석. 두 번째 줄 맨 왼쪽 성주식, 김문호, 신정숙, 김붕준. 맨 뒷줄 왼쪽부터 조성환, 조소앙, 지청천, 이범석, 이름 미상. [사진= 위키백과] 1945년 8월 18일 05:00 이범석 장군 등 '광복군 국내정진군'을 태운 미 C46형 항공기가 중국 서안 비행장을 이륙하였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하늘과 바다를 구별할 수 없는 벽천(碧天)이었다. 항공기가 갑자기 고도를 낮추기 시작했다. 잔잔하고 파란 바다에 조그마한 섬들이 뚜렷이 보였다. 인천 앞 바다였다. 초시계 바늘은 12:00를 지나고 있었다. 이범석 장군이 붉어진 눈에 손수건을 갖다 댔다. 조국을 떠난 지 만 3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는 감격의 눈물이었다. 이 장군은 종이에 무엇인가를 열심히 적고 있었다. 보았노라 우리 연해의 섬들을왜놈의 포화 빗발친다 해도비행기 부서지고 이 몸 찢기어도찢긴 몸 이 연해에 떨어지리니물고기 밥이 된들 원통치 않으리우리의 연해 물 마시고 자란 고기들그 물고기 살찌게 될테니... 서해를 건너며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5분 간격으로 일본군 측에 무전을 타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측은 아무런 회신을 보내지 않았다. 고도를 바짝 낮춘 항공기가 한강을 따라 영등포 상공에 이르렀을 때 일본군 측에서 "여의도에 착륙하라"라는 답전이 왔다. 이때 모습을 장준하는 그가 쓴 '돌베게'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영등포를 지났다. 그러나 또 한 번 선회한다. 아니 두 번, 폭음이 커진다. 여의도 활주로를 향해 허전허전하게 수송기가 꺼지는 듯이 고도를 낮추었다. 일장기를 붙인 수많은 일군 비행기가 기창으로 지나갔다. 중형전차도 보였다. 이제 곧 일본군이 나타나겠구나. 그들의 얼굴을 맞보게 되리라. 주먹이 쥐어졌다. 무기를 쥔 손이 땀에 스몄다. 덜컹하고 활주로에 수송기가 닿았다. 가벼운 진동에 몸이 흔들렸다. 납덩이 속을 밀치고 나가듯이 순간순간이 이어지며 비행기가 앞으로 나아갔다. 프로펠러가 소리를 뿜으면서 기수가 돌려졌다. 어느 한 격납고 앞 광장에서 비행기가 멎었다. 숨이 탁 막혔다. 기체 안의 공기가 갑자기 없어진 듯이 가슴이 답답해 왔다. 이윽고 문이 열렸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2 08:00
사진
李대통령 22~26일 유엔총회 참석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안전보장이사회 토의를 주재한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기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일정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선 22일 뉴욕에 도착해 세계경제포럼 의장인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과 에너지 전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상·하원 의원단을 접견해 한미관계 발전을 위한 의회의 역할도 당부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간담회도 한다.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뉴욕 한인 동포들과 자리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08.26 photo@newspim.com 다음 날인 23일에는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기조연설을 한다. 이 대통령은 190여 개 국가 정상들 중 7번째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위 실장은 "전 세계 정상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대한민국 대외정책을 천명하는 주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대한민국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한국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고 인류 평화와 번영을 이뤄나가기 위한 방안을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오후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글로벌 현안 대응과 관련해 유엔 중심의 다자주의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총장의 지지도 당부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미 조야의 오피니언 리더와 만찬을 하면서 한미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제언을 듣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 방문 사흘째인 24일 오후 3시에는 이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유엔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한다. AI와 국제평화 안보 주제 회의에서 '모두의 AI 기조와 국제사회 평화 안보 공동 대응'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25일 오전에는 미 금융가 월가와 한국 금융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서밋 행사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글로벌 핵심 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정부의 정책을 소개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를 요청할 방침이다. 위 실장은 "이 자리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넘어서 '코리아 프리미엄'을 본격적으로 알려 연중 최고가를 경신 중인 한국 증시에도 활력이 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pcjay@newspim.com 2025-09-19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