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호텔·카지노 매출, 전년 대비 18.1% 증가
9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확대 영향 받을 듯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8월 한 달간 호텔과 카지노 부문에서 총 596억7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월간 최고 매출 기록을 한 달 만에 다시 경신했다.
2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505억원) 대비 18.1% 증가한 수치로, 지난 7월 세운 최고 기록(589억원)을 뛰어넘은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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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공] |
호텔 부문에서는 그랜드 하얏트 제주가 8월 한 달 동안 4만5,380객실을 판매하며 166억1,9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객실 판매 수는 역대 최대이며, 매출은 지난해 8월(175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객실 예약률은 4월 85.9%에서 꾸준히 상승해 7월과 8월에는 각각 91.1%, 91.5%로 두 달 연속 90%대를 기록하며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카지노 부문도 역대급 호황을 이어갔다. 8월 테이블 드롭액은 2,515억원, 이용객 수는 5만7,042명으로 모두 지난달 기록을 경신했다.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5% 증가한 429억8,800만원을 기록했으나, 홀드율이 지난달 17.27%에서 16.37%로 소폭 하락해 직전월 순매출(434억원)에는 다소 못 미쳤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역대 최고 매출 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3분기에는 더 큰 흑자가 예상된다"며 "특히 9월 29일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조치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4분기부터는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