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청주 KB가 강이슬의 활약을 앞세워 박신자컵에서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KB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여자농구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72-52로 꺾었다. KB는 2승 1패로 B조 2위를 유지했고, 신한은행은 1승 2패로 4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을 33-25로 앞선 KB는 3쿼터 초반 강이슬의 연속 5득점과 양지수의 외곽포, 성수연·송윤하의 득점으로 한때 20점 차까지 달아났다. 4쿼터 들어 신한은행의 추격을 받은 KB는 종료 5분 24초 전 강이슬의 3점포, 3분 22초 전 송윤하의 페인트존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이슬은 20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허예은은 3점슛 4개를 포함해 16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에서는 허유정이 3점슛 3개를 묶어 14점을 올렸다.
A조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이 부산 BNK를 68-66으로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생명은 1승 2패로 A조 4위, BNK는 3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 팀 모두 4강 진출 가능성은 사라졌다.
삼성생명은 가와무라 미유키가 12점, 김단비와 최예슬이 나란히 11점을 기록했다. BNK는 김정은과 이소희가 각각 17점으로 분투했다.
부천 하나은행은 일본 덴소 아이리스에 59-92로 패하며 조별리그 2연패에 빠졌다. 하나은행은 B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이상범 감독의 박신자컵 첫 승도 다음으로 미뤄졌다. 덴소는 2승 무패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BNK에서 하나은행으로 이적한 이이지마 사키는 13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덴소는 가사기 하루나, 가와이 마이(이상 14점)를 포함해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