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 생태관광 주민 사회적협동조합이 오는 6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고인돌박물관 인근에서 '오베이골 장터'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오베이골 장터'는 고창군의 생태관광지역 육성사업 일환으로, 세계유산축전 기간인 내달 2일부터 22일까지는 일요일과 개천절, 추석 연휴에도 추가로 장터를 열어 방문객과의 만남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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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곡람사르습지 오베이골 토요장터[사진=고창군] 2025.09.03 gojongwin@newspim.com |
이 장터는 운곡람사르습지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고, 주민들이 직접 생산한 특산품을 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장터에는 총 14개 부스가 마련돼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수공예품,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주민들이 정성껏 만든 식혜, 오란다, 인절미, 복분자주스, 김치, 둥근모싯잎송편, 고구마말랭이 등이 인기 품목이며, 햅쌀과 고구마, 메론 등 제철 과일과 올해 수확한 신선한 농산물도 판매된다.
또한 환경 체험 프로그램과 수공예품, 중고장터도 함께 운영돼 생태와 문화, 환경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오베이골 장터는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운곡습지의 생태적 가치와 지역 주민들의 삶이 어우러지는 살아있는 문화 플랫폼'이라며 '지역 농산물과 수공예품, 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이 고창의 자연과 사람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