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72동...올 상반기 191동, 하반기 8~10월 90동 철거 예정
[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하반기 슬레이트 철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서 지난달부터 90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진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남원시는 석면을 포함한 1군 발암물질인 슬레이트 철거를 위해 지난해 12억 3000만 원의 예산으로 372동을 철거했고, 올 상반기에 8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주택 148동과 비주택 43동 등 총 191동을 철거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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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가 하반기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사진=남원시] 2025.09.03 gojongwin@newspim.com |
올해 하반기 물량으로 8월부터 10월까지 90동의 슬레이트 철거 사업을 추진하며, 추가 신청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받는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비는 동당 700만 원이며, 창고·축사, 노인·어린이 시설 등 비주택은 200㎡ 이하 면적까지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고, 일반 가구는 슬레이트 면적이 작은 순서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건물 용도와 면적 등 지원 기준을 확인한 뒤 담당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1군 발암물질'이라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