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초화류 등 3151주 식재…총 1460㎡ 규모 푸른공간 조성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가 학생들에게 쾌적한 녹색 쉼터와 자연 친화적 학습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2025년 학교숲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저현고등학교와 백신초등학교 두 곳에서 진행됐으며 총 1460㎡ 규모의 학교숲이 새롭게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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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현고등학교에 조성된 학교숲. [사진=고양시] 2025.09.03 atbodo@newspim.com |
저현고등학교에는 960㎡ 면적에 문그로우 등 13종 611주의 수목과 수크렁 등 2종 900본의 초화류가 식재됐다. 학생들의 자연학습과 휴식을 돕기 위해 안내판, 앉음벽, 수목표찰 등 다양한 시설도 함께 설치됐다.
백신초등학교 학교숲은 500㎡ 규모로 느티나무 등 17종 800주의 수목과 수크렁 등 2종 840본의 초화류가 심어졌다. 이곳에는 안내판, 그네의자, 수전, 해시계 등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생태학습 시설이 마련되어 자연과 친숙해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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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초등학교에 조성된 학교숲. [사진=고양시] 2025.09.03 atbodo@newspim.com |
이번 학교숲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야외교실과 힐링쉼터 등 자연체험과 생태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수목 군락을 통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효과도 기대된다.
고양시는 2003년부터 학교숲 조성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이번 두 학교 완공으로 총 46개 학교에 특색 있는 학교숲을 조성하게 됐다. 이는 민선8기 핵심 공약인 '미세먼지 프리 고양 만들기'의 일환으로 생활권 도시숲 확충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학교숲 조성을 통해 학생들이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끼고 배우며 창의력과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마련됐다"며 "학교숲이 학생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는 녹색 쉼터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