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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 "李대통령 문제인식 강해…이제 관광은 지원 아닌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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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 'K관광 혁신 TF' 발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재명 대통령의 문화, 관광분야에 대한 정확한 문제의식을 언급, 이제는 관광 분야에서도 지원이 아닌 투자로 정책 기조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휘영 장관은 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K관광 혁신 TF' 출범식을 통해 취임 후 첫 관광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K컬처 글로벌 확산의 호기를 맞이한 현재, K관광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엔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 이재섭 원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강호찬 방송통신대학교 도시 콘텐츠 및 관광학과 교수, 신원섭 목포대학교 관광경영대학 교수, 최규환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노희영 식음연구소 대표, 김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 서원석 한국관광학회 회장, 이병기 한국공항공사 직무대행,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 TF 위원으로 위촉된 민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K-관광 혁신 TF'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9.03 yym58@newspim.com

최휘영 장관은 "언론에서는 저를 관광업계 출신 장관이라고 했다"면서 "저는 했던 일과 관련된 소관 부처에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부작용도 상당했다. 체육인이 왜 아니냐, 문화 쪽 인사가 아니냐 이런 말들과 우려도 다른 쪽에서 컸었다. 반가운 얼굴, 뵙던 분들도 계시고 성함이 익숙한 분들 계셔서 제가 관광 출신 맞나보다 생각 했다"고 첫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 "33일째 직을 수행 중인데 부여된 소명 같은 것이 참 무겁고 중요하구나 생각하게 된다. 우리가 하는 일들이 또 지금 이 시기를 놓치기에는 너무 아까운 기회가 많은 것 같다"고 관광 TF를 발족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어 최 장관은 "특히 관광은 그런 부분이 많다. 가령 어제 국무회의에서 제가 발표하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된 어젠다였다. 문체부는 빠져 있어서 미래 성장 동력이라면 우리도 해야될 얘기가 있는데 지방 균형 발전이 나와서 굉장히 큰 주제라 좀 말씀을 드렸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K-관광 혁신 TF' 출범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5.09.03 yym58@newspim.com

그러면서 "대통령이 저보다도 문제 의식이 강하고 심하게 느끼시는 것 같다. 일본과 인바운드 관광객이 더블 스코어라고 말씀드리면 3배는 되는 것 같다는 과장된 인식도 갖고 계셨다. 10년 전에 비슷했고 11년이나 12년 전에 우리가 조금 더 앞서 있었는데 우리가 뭘 잘못한 건지, 일본이 뭘 잘한 건지 심각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이재명 대통령이 갖고 있는 인식을 소개했다.

최 장관은 또 "지난주에 경주 APEC 문화고위급대화가 있어서 경제협의체 20개국에서 오셨는데 저랑 다 양자회담을 원하셨다. 의장국이니까 진행을 해야 되는데 계속 회담도 해야했다. 미국, 중국과는 다르게 한국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에서 이 짧은 기간에 성장한 국가고 중국, 미국, 일본, 러시아도 있지만 나머지는 저희를 부러워하고 감탄한다. 꼭 문화 교류, 인적 교류를 통해 배우고 싶어한다"고 일본에는 없는, 10년 전과는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언급했다.

외래 관광객 규모가 우리 나라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일본의 정책을 돌아보기도 했다. 최 장관은 "어떻게 관광객 숫자가 더블스코어라는 게 불가사의한 일이란 생각도 든다. 10년 전 아베 총리가 대대적으로 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 시골 문화재 유적 같은 것도 외국인은 못보게 하고 했던 곳인데, 칸막이를 다 없애고 총리가 노력을 해왔다는 거다. 우리도 대통령 직속으로 뭘 만들어서 빨리 해야하는 거 아닐까 문제의식들이 막 생긴다"며 혁신 TF의 역할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된 'K-관광 혁신 TF' 출범식에 참석 박수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9.03 yym58@newspim.com

끝으로 한 차례 더 이 대통령의 정확한 문제의식을 언급하며 최 장관은 "(대통령이) 더 적극적으로 강하게 말씀하셔서 엄청난 책무를 짊어지게 됐고 문체부가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라는 말씀이 우리가 힘을 받게 된 것이기도 하다. 이제는 지원이 아니라 투자라는 관점으로 우리의 정책 기조도 바뀌어야 한다. 거기에 맞게 우리 얼마 하겠다, 나라 경제에 산업적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겠다, 그만큼 밀어달라 구체적이고 힘있게 이야기하고 서로 만들어낼 시점이 된 게 아닌가 한다. 여러 아이디어와 의견과 묵혀있던 많은 것들 돌파구를 같이 논의하고 실천하는 시작점이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K-관광 혁신 TF는 격월로 운영되며 8월부터 문체부에서 운영 중인 방한 시장 확대, 관광 수용 혁신, 지역 관광 혁신,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4개 실무 분과에 TF 위원들이 분과장 등으로 참여한다. 논의한 내용들은 TF 전체 회의에서 다시 보고, 논의한 뒤 새 정부 정책, 국가관광전략회의 안건 등으로 상정해 정책 집행에 반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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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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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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