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역에서 물가도 오름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경제가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를 지지하는 소비가 일부 지역에서 둔화하면서 경제는 전반적으로 열기를 잃었다.
3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간한 베이지북에 따르면 미국 대부분 지역의 경제 활동은 최근 거의 변화가 없거나 전혀 변화가 없었다.
미국 경제에서 70%를 차지하는 소비는 임금이 물가 오름세를 따라잡지 못해 정체되거나 감소했다.
모든 지역에서 물가는 오름세를 보였으며 12개 지역 중 10개 지역은 '보통 또는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나타났다.
베이지북은 "거의 모든 지구가 관세 관련 가격 상승을 언급했으며 많은 지구의 관계자는 관세가 특히 투입물 가격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고용도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연준은 "11개 지역이 전반적인 고용 수준에 거의 변화가 없거나 변화가 전혀 없다고 묘사했고 한 지구는 완만한 감소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오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25bp(1bp=0.01%포인트(%p)) 인하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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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미국 워싱턴 D.C. 소재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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