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르엘' 상표출원…잠실 이은 강남권 '효자' 되나
삼성·대우와 3파전 전망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롯데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에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적용하겠다는 뜻을 굳히며 수주 의지를 다졌다.
![]() |
'잠실 르엘' 상표 견본 [자료=키프리스] |
4일 특허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최근 롯데건설은 '성수 르엘'의 국문과 영문 상표를 신규로 출원했다.
이들 상표를 사용할 수 있는 지정상품으로는 ▲아파트 건축업 ▲아파트 리모델링업 ▲종합건설공사업 ▲건물분양업 등이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성수4지구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수4지구는 연면적 8만9828㎡에 용적률 299.9%를 적용, 1584가구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최고 77층으로의 설계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시공권을 둔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롯데건설은 초고층 건축에 대비해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는 창호 디자인을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르엘 브랜드의 한강변 특화 솔루션으로, 바닥부터 천정까지 상하좌우를 가득 채우는 초대형 창호다. 성수전략정비지구 중 가장 넓은 한강 조망각을 보유한 성수4지구의 이점을 극대화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