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오상헬스케어에 대해 면역진단 부문이 회복하며 이익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면역진단 매출이 본격 회복하며 이익 턴어라운드 국면에 진입했다"며 "올해 1분기부터 코로나19/독감 콤보 키트 매출이 반영되면서 외형 확대와 이익 턴어라운드를 동시에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상헬스케어는 지난 2022~2023년 코로나 진단키트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지난해 해당 매출의 급감으로 248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빠르게 실적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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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헬스케어 로고. [사진=오상헬스케어] |
강 연구원은 "특히 콤보 키트는 지난해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에 이어 올해 1월 개인용·전문가용 제품의 FDA 510(k) 승인을 획득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대형사와 미국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2월부터 본격 납품을 시작했으며 상반기 매출만 327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회사는 7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분기 영업이익률은 1분기 12.7%, 2분기 15.2%로 레버리지 효과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강 연구원은 "2027년 3분기 미국 출시를 목표로 연속혈당측정기(CGM)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해 4월부터 미국 CGM 개발사 알레 헬스(Allez Health)에 투자해 현재 지분 24.03%로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는 겨울철 독감 계절성으로 콤보 키트 매출이 확대되며 고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특히 비수기인 3분기에 구축한 자동화 라인이 4분기 생산부터 적용돼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