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프로야구] "살았으면 동점도 가능했다"... KIA 울린 윤도현의 판단

기사입력 : 2025년09월08일 11:11

최종수정 : 2025년09월08일 11:1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IA가 또 한 번 아쉬운 판단 하나로 승부의 흐름을 잃고 말았다. 윤도현의 순간적인 머뭇거림이 동점 기회를 없앴고, 이는 곧 팀의 가을야구 희망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KIA는 7일 창원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한 점 차 분패를 당했다. 전날 승리로 7위까지 뛰어올랐지만 불과 하루 만에 다시 8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KIA는 정규시즌 18경기밖에 남지 않았고, 5위 kt와의 격차는 3.5경기까지 벌어졌다. 디펜딩 챔피언에게 가을야구 탈락이라는 단어가 서서히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서울=뉴스핌] 지난 7일 창원에서 열린 KIA와 NC의 경기에서 9회초 KIA의 윤도현의 스윙에 대해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을 하고 있다. [사진 = 티빙] 2025.09.07 wcn05002@newspim.com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장면은 9회초에 나왔다. KIA는 0-2로 뒤진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도현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황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장면이 뼈아팠다. 후속타자 박찬호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기에 윤도현의 출루 실패가 더욱 아쉬웠다.

윤도현은 NC 마무리 류진욱과 맞섰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몸쪽으로 빠지는 공이 들어왔고, NC의 김형준 포수가 잡을 수 없는 코스였다. 순간 방망이가 나가다 멈춘 윤도현은 체크 스윙 여부가 불분명한 상황에 잠시 당황했고, 공이 포수 뒤로 빠진 뒤에도 곧바로 전력 질주하지 못했다. 주저하다 뛰기 시작했지만, 특유의 빠른 발을 충분히 살리지 못했다.

초기 판정은 세이프였다. 하지만 NC 벤치는 곧바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체크 스윙과 1루 세이프 판정을 동시에 걸어 전략적으로 대응했다. NC는 왜 2개의 비디오 판독을 동시에 걸었을까. 만약 윤도현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고 가정할 때, 체크 스윙 판독 결과 스윙이 아니면 3볼 2스트라이크로 윤도현이 다시 타석에 돌아와야 했다. 체크 스윙 판독을 했는데 그대로 스윙이었다면 그때 1루에서 아웃/세이프 판정을 보겠다는 것이었다.

결과는 NC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 심판은 스윙으로 판정했고, 이어 1루 아웃이 선언됐다. KIA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였고, 이어진 박찬호의 홈런은 '허망한 한 점'에 그칠 수밖에 없었다.

만약 윤도현이 공이 빠지자마자 전력으로 달렸다면 살 확률은 충분히 있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스윙이었나, 낫아웃인가'라는 혼란 속에 반응이 늦어졌다. 이는 경험 부족에서 비롯된 아쉬움으로 해석된다. 프로 선수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다음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하며, 애매한 장면에서는 무조건 뛰는 게 정답이었다.

윤도현의 아쉬운 플레이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일 한화전에서도 3루 수비 도중 베이스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상대 주자를 세이프 시켰고, 이 플레이 이후 KIA가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3-21이라는 대패를 당했다. 같은 실수가 연달아 나오면서 윤도현 개인뿐 아니라 팀 전체에도 뼈아픈 결과를 안기고 있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KIA는 아쉬운 순간 하나를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 채 귀중한 승리를 놓쳤다. 시즌 막판, 디펜딩 챔피언의 가을야구 탈락 위기는 이제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