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기업 참여, 미래 산업 논의
대학·기업 협력, 지역 인재 양성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5 경남 글로벌 혁신 페스타(G-NEX)' 발대식 및 착수보고회를 열고, 12월 행사 준비에 본격 돌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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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경남글로벌혁신페스타G-NEX 포스터 [사진=경남도] 2025.09.11 |
'G-NEX'는 Gyeongnam(경남)과 Next(미래)를 결합한 명칭으로, 단순 교류를 넘어 미래 산업을 주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AI 기반 지역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산학연계, 투자유치, 청년 취·창업을 아우르는 성과 확산의 장이 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AI글로벌, 디지털 전환(DX), 로봇 등을 주제로 한 혁신 포럼이 열린다. 로봇 분야의 세계적 석학 데니스 홍 교수, AI 전문가 권혁준 교수, 글로벌 기업인 LG전자·구글클라우드 관계자가 참여한다. 또 방위산업, 원전·SMR, 우주항공, 스마트조선, 바이오 분야 세미나도 마련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차세대 기술과 경남산업의 미래를 논의한다.
최근 예타면제가 확정된 '차세대 소형원전(SMR) 혁신 제조기술 개발사업'과 관련, 도내 원전기업의 조기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집중될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도내 18개 대학과 산학협력 기업이 참여하는 홍보관, 전국 AI(피지컬 AI) 특화 기업관, 창업기업관 등이 꾸려져 대학과 기업의 성과와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경남테크노파크,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연계하는 창업경진대회,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청소년부터 대학생·청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E-스포츠 ▲자율로봇·코딩 ▲우주항공 메이커톤 등 글로벌 경진 아레나와 AR·VR 체험 공간이 구성돼 관람객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폐막공연 '클로징 파이브', 'AI 크리에이티브 영상·음악 공모전' 등 청년 참여형 문화 행사도 병행한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페스타의 목표는 대학·기업·지역이 함께 도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정주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라며 "행사를 경남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제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과 기업 간 연구개발 협력, 투자 촉진을 활성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지역 청년 창업가들이 성장·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