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李 지지율 50%대로 급락...'美의 한국인 구금' 정상외교 덮어

기사입력 : 2025년09월12일 17:24

최종수정 : 2025년09월12일 17: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갤럽조사서 5%p 떨어진 58%
KSOI 조사서도 3%p 떨어져
호재 악재 교차하며 등락 거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다. 지난주 60%를 돌파하며 오름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50%대로 밀린 것이다. 무난한 한미 정상회담 결과가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사면 등 여러 악재를 덮으며 상승 반전을 이뤘으나, 미국의 갑작스러운 우리 근로자 구금 사태가 돌발하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미국 측의 근로자 구금 사태는 한미 정상회담 한 달여 만이다. 야당을 중심으로 "미국에 엄청난 투자 약속을 하고 뒷통수를 맞았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미 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여론에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오후 강원도를 찾아 '강원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함께 여는 관광 르네상스'를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사진=KTV] 2025.09.12 parksj@newspim.com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58%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34%였다.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6%p 올랐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4%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의 가장 큰 이유는 '외교'(22%)가 꼽혔다. 미국의 우리 국민 구금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 내용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지난 8~9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9월 2주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4.6%였고 부정 평가는 40.3%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8월 4주 조사 때의 57.6%보다 3.0%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2.3%p 올랐다.
 
20대에서 부정 평가가 50.7%로 직전 조사 대비 10.2%p 오르며 유일하게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잘하는 분야는 '경제 회복'이 22.8%로 가장 높았고 '내란세력 척결'이 10.2%, '복지 노동' 9.5%, '국민 통합' 8.6%, '외교 안보' 8.1% 순이었다.

잘못하고 있는 분야로는 '내란세력 척결'이 18.5%로 가장 높았고, '외교 안보' 13.4%, '국민 통합' 11.6%, '경제 회복' 9.9%, '복지 노동' 4.0% 순이었다. 내란 세력 척결을 둘러싼 진보와 보수 진영의 갈등 양상과 우리 국민의 구금 사태가 영향을 미쳤음을 방증한다.

갤럽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 국민의힘이 24%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보다 1%p 상승했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변동이 없었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 3%, 진보당 1%를 각각 기록했다. 이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1.8%다.

KSOI 조사에서는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졌다. 민주당은 44.0%로 직전 조사에 비해 3.0%p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0.1%로 직전 조사의 30.7%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개혁신당이 4.0%, 조국혁신당이 2.6%, 진보당이 1.6% 순으로 뒤를 이었다.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 전망이 44.9%로 부정 전망 49.0%에 비해 오차 범위 내에서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통신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자동응답 시스템)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6%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호재와 악재가 교차하면서 등락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이 대통령의 유엔 총회 참석과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50억 유지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민주당의 특검법 합의 번복과 강행 처리와 조만간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은 '트럼프 청구서'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