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핌] 박승봉 기자 = 14일 오전 8시 45분경 경기 광주시 추자동 경안천 일대에서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 |
14일 오전 8시 45분경 경기 광주시 추자동 경안천 일대에서 5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 당시 남성은 전기자전거를 타고 경안천 인근 자전거길을 지나던 중 갑작스러운 급류에 휩쓸려 자전거와 함께 떠내려갔다.
이 과정에서 강 폭 중간에 위치한 모래섬 지형에 고립됐으며, 급류 탓에 스스로 육상으로 대피하지 못해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현장 도착 후 즉시 상황을 판단, 구조대원 1명이 물로 진입해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 구조 대상자는 구명조끼 착용과 헬멧 보호 장비를 갖춘 상태였으며, 특이 외상은 없었다.
이후 구조대는 로프와 구조장비를 활용해 사선 구조를 실시, 남성을 안전하게 육상으로 이송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구조 대상자는 건강 상태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구조에는 소방인력 21명과 펌프차·구급차·구조공작차 등 장비 7대가 동원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집중호우 이후 하천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자전거길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시민 안전을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