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중국 광전자·광통신 산업 전시회 참가
현지 기업과 협력 논의, 글로벌 통신·보안 시장 공략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한국첨단소재는 지난 10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CIOE(China International Optoelectronic Exposition)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주요 제품군의 기술 전략을 공개하고 해외 고객사와의 협력 기반을 넓혔다고 15일 밝혔다.
CIOE는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약 3800개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광전자·광통신 산업 전시회로 전시 면적은 24만㎡, 참관객 규모는 약 13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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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Ellen Xinhaixun 부장, Qianwei Wuhan Haimass Technologies 대표, 조헌정 대표, 박효종 부장, 김완춘 부장. [사진=한국첨단소재] |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첨단소재는 ▲AI 데이터센터 고도화를 위한 파장분할다중화(WDM) 제품군 전략 ▲75GHz 간격 신규 AWG 개발 계획 ▲양자암호통신(QKD)용 광 간섭계 신모델 공개 등 세 가지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첨단소재는 파장분할다중화(CWDM)와 LAN-WDM(LWDM) 제품의 고도화 전략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통신 인프라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CWDM은 전력 소모가 적고 구축 비용이 낮으며 LWDM은 넓은 파장을 활용해 고용량 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이고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을 겨냥한 75GHz 간격 신규 AWG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글로벌 고객사와 초기 협의에 착수했다.
한국첨단소재는 QKD용 광 간섭계 신제품을 공개하며 보안 통신 분야 기업들과 협력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향후 글로벌 양자통신 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라이다(Lidar) 분야에서도 전기차와 양자 네트워크에 적용 가능한 간섭계 기술을 소개해 현지 전문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광파워 계측기, OTDR(Optical Time-Domain Reflectometer) 등 다양한 제품군 역시 주목받으며 현장에서 기술 중심의 상담이 활발히 이어졌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광통신 산업도 동반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심도 있는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