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와 경상북도 울진군은 15일 '수소경제 혁신선도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가 수소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이번 협약은 양 지자체가 보유한 수소 산업 기반과 기술력을 활용해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주기 산업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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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시가 울진군과 수소 동맹을 맺고 K-수소경제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나선다. 사진은 협약식 기념촬영 모습이다[사진=평택시] |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손병복 울진군수를 비롯해 수소 산업 관련 기업과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시는 경기 평택 청정수소 생산·공급허브 특화단지 조성을 통해 수도권 수소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033년까지 약 3조 3899억 원을 투입해 아산국가산업단지 원정지구와 브레인시티산업단지 일원 약 59만 평 부지에 대규모 수소 생산·공급 기반 시설을 구축한다.
울진군도 국내 최대 원자력발전 단지인 한울원자력본부를 활용해 원자력 발전 전력을 수전해 공정에 적용,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으로 평택시의 수전해 기술개발 및 사업화 역량과 울진군의 청정수소 생산 역량이 결합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양 지자체는 수소특화단지 조성, 청정·친환경 에너지 활용 수소 신산업 육성, 수소 전주기 산업 공동개발, 기업 유치 및 투자 촉진, 인재 양성, 수전해 기술 활용 청정수소 생산·유통 사업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수도권 최대 산업도시로 수소 수요처와 활용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울진군은 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 최적지"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2030년 국가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정부 수소경제 정책과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krg040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