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이브이첨단소재·셀론텍·다이나믹디자인 "유상증자, 위기 아닌 도약 위한 정비"

기사입력 : 2025년09월15일 16:40

최종수정 : 2025년09월16일 09:1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로아앤코그룹 관계자는 이브이첨단소재가 진행하는 유상증자는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가 수회 이어지며 유증 신고 절차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는 자본시장법상 공시·절차적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당연한 행정 절차로 받아드리고 있으며, 회사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브이첨단소재가 추진 중인 414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대면적 FPCB(Flexible Printed Circuit Board) 생산 라인 증설과 운영자금 확보를 위한 필수적인 조치다. 회사에 따르면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단순 소형 회로기판을 넘어 대면적 FPCB 생산 역량이 곧바로 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흐름 속에서 설비 투자 타이밍을 놓칠 경우, 기술 후발업체와의 격차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러한 판단에 따라 이브이첨단소재는 최근 베트남 정부 소유의 바티엔 공단과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공장 설립과 설비 투자에 대한 시장의 선제적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 철저한 사전 점검에도 착수한 상태다.

이브이첨단소재. [사진=이브이첨단소재]

회사에 따르면 중장기적인 경영판단으로 셀론텍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판단하고 지분100%를 보유하고 있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을 인수했고, 이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과거의 매각 선례 및 매도자의 매각조건에 따라 우앤컴퍼니 지분인수를 통해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에쓰씨엔지니어링 지분 10.9%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지만, 에쓰씨엔지니어링 재무안정성 확보와 셀론텍의 시설투자 재원의 확보를 통해 매출확대와 안정적인 이익을 담보하고 기업가치 상승을 확보하기 위함임을 강조했다.

최근 회사는 과거 에쓰씨엔지니어링의 주식 및 경영권 인수를 시도했으나 일부 주식만을 취득하고 경영권 확보에는 실패한 전 계약자와, 과거 우앤컴퍼니의 실질 채권자라고 주장하는 김모씨 및 셀론텍 경영에 일시적으로 참여했던 이모씨 등이 사익 추구와 합의를 목적으로 무분별한 소송을 제기하며 회사를 압박하고 선량한 주주 및 관계기관에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법률과 회계 원칙에 따라 더욱 투명하고 적법한 방식으로 대응하며, 기업의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셀론텍은 최근 중국 사환제약 외 4개 이상의 국가와 최소주문수량(MOQ) 약 12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바이오콜라겐 의료기기의 높은 국·내외 시장 수요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지난 2021년 매출 규모 72억3000만원에서 2024년 181억6000만원으로 2배 이상 뛰었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콜라겐 원료 기반의 관절강내주사 '카티졸', 성형필러 '테라필', 힘줄·인대 재건용 '리젠씰' 등 주력 제품의 국내외 판로가 확대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아세안 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해외 매출 실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에쓰씨엔지니어링이 100% 지분을 보유한 셀론텍이 마치 회장 개인의 회사인 것처럼 운영된다는 일각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반박했다. 셀론텍에 따르면 온 회장은 중국 사환제약 회장을 직접 만나 신공장 설비 투자를 통한 안정적 공급 의지를 전달했으며, 경영권 변경으로 불안감을 느끼던 기존 임직원들이 신뢰를 갖고 설비 투자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셀론텍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의 GMP 기준을 충족하는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시공사 선정을 투명한 경쟁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온 회장은 어떤 업체도 직접 만나지 않았으며, 공정한 경쟁을 통해 GC녹십자EM이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이후 온 회장은 셀론텍 등기임원직에서도 사임한 상태다.

회사는 다이나믹디자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동안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원가 절감과 경쟁력 확보에 주력해 왔으며, 그룹 내에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회사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회사 측은 최근 제기된 한정의견과 고발 사건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는 사익 추구 목적에 따른 근거 없는 추정일 뿐이며, 내·외부 검증 절차를 통해 어떠한 부정이나 위법 행위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자료 제출 등을 통해 수시기관 등 관계 기관에 이미 성실히 소명하였다"고 덧붙였다.

로아앤코그룹 전략기획실 권익기 실장은 "관계회사들의 단기적인 재무 지표나 특정 프레임에 집착하기보다는, 기업이 처한 산업 생태계 전환과 중장기 성장 전략을 균형 있게 조명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경주서 3일간 머문 뒤 떠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머물렀던 경주 코오롱호텔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2일 호텔 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3시 20분경 숙소를 떠나며 "잘 머물다 갑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경주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경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훙치 N701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30 pangbin@newspim.com 코오롱호텔은 객실 300여 개 규모의 대형 호텔로 시 주석 체류 기간 동안 일반 손님은 전혀 받지 않았다. 모든 객실은 중국 정부 수행단과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9층 객실에 머물렀으며 호텔 내 식당이나 부대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객실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메뉴와 동선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체류 내내 가장 강조된 부분은 보안이었다. 시 주석이 떠난 이후에도 코오롱호텔 주변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있었고, 장갑차가 주차장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텔 진입로에는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이중으로 설치돼 외부에서는 차량의 이동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진입로 양옆에는 100미터가 넘는 구간에 가림막이 이어졌고 출입 시에는 엑스레이 짐 검사와 이중 신체 검색이 이뤄졌다. 로비 유리창도 모두 차단막으로 가려져 외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호텔 관계자는 "직원들조차 시 주석을 직접 볼 수 없었다"며 "호텔 내에서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이 사전에 철저히 조정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 경찰과 중국 경호 인력 등 약 100여 명이 호텔 내부 곳곳에 배치돼 24시간 경계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호텔[사진=코오롱 호텔·리조트] mkyo@newspim.com 2025-11-02 10:59
사진
엔비디아, 한국에 초대형 'AI 팩토리' [경주=뉴스핌] 서영욱 기자 = 엔비디아가 한국을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파트너로 지목하며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개를 투입한다.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함께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해 세계 최대 규모의 AI 인프라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력은 반도체·모빌리티·클라우드 전 영역에 걸친 '주권형 AI'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엔비디아의 AI GPU '블랙웰' [사진=엔비디아] 엔비디아는 31일 한국 정부,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과 손잡고 총 26만 개의 차세대 '블랙웰(Blackwell)'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한 초대형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앞서 전날인 지난 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최고경영자 회의(APEC CEO 서밋) 특별 세션에 앞서 미디어 프리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  한국 정부는 주권형 AI 개발 가속화를 위해 최대 5만 개 GPU를 도입하며,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도 각각 최대 5만 개를 구축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6만 개 블랙웰 GPU를 확보한다. 이 다섯 조직(정부 + 4개 기업)을 합하면 총 26만 개 규모다. 이로써 한국 내 AI GPU 인프라는 기존 6만5000개 수준에서 30만 개 이상으로 급증한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이 한국이 세계적인 AI 강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AI 팩토리는 전 산업혁명기의 전기처럼 새로운 시대를 이끌 개념으로, 엔비디아는 더 이상 단순한 칩 회사가 아닌 글로벌 AI 인프라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AI 팩토리는 GPU와 연결망(interconnect), 소프트웨어, 네트워킹, 데이터센터 아키텍처를 통합한 '지능 생산 공장(Intelligence Factory)'으로, 국가별 주권형 AI의 기반이 된다. AI 팩토리 구축 일정은 각 파트너사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엔비디아 측은 "구체적 배치 시점은 각 기업이 직접 확인해 주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며 "AI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야심찬 리더십을 긴밀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수급 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와 협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국형 주권 AI 모델 개발이다.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함께 '주권형 AI 기반모델(Sovereign AI Foundation Model)' 구축을 지원한다. 현지 개발자들과 협력해 엔비디아의 오픈모델 플랫폼 '네모트론(Nemotron)'과 자체 데이터셋을 결합한 한국어 기반 멀티모달 모델을 개발한다. 이 모델은 한국형 AI 서비스·에이전트뿐 아니라 일반 대중이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공된다. 엔비디아는 "각국 정부와 기업이 독립적인 AI 인프라를 자국 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최신 칩과 가속 컴퓨팅 풀스택을 공급하고, 모델 구축 사례를 공유하며, '네모트론' 모델과 칩셋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GPU는 GB200뿐 아니라 RTX 6000 시리즈도 포함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칩 생산 일정과 공급 계획과 관련해 엔비디아는 "GPU 제조는 다수의 부품과 공정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걸리지만, AI를 활용해 생산 계획을 최적화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조기에 수요를 공유하면 GPU 배정(allocation) 모델을 통해 공급 우선순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5만 개 GPU 규모의 AI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공정 수율 개선과 디지털 트윈·로봇 개발에 나선다. SK그룹은 반도체 연구와 생산, 산업 클라우드 혁신을 추진하며, 현대차그룹은 5000개 블랙웰 GPU로 자율주행·스마트팩토리·로봇 AI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한국 정부와 약 30억 달러(약 4조 원)를 공동 투자해 '피지컬 AI(물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확대한다. 또한 엔비디아는 통신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연세대학교와 함께 'AI 네이티브 6G'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GPU 연산을 기지국 엣지로 옮겨 저전력·고성능 무선망을 구현하고, 이를 통해 배터리 효율 향상과 실시간 AI 서비스를 지원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는 '한강' 슈퍼컴퓨터 기반의 양자컴퓨팅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쿠라큐(CuQuantum)' 플랫폼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양자연산과 연구자 교육도 병행한다. syu@newspim.com 2025-10-31 15: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