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강진군이 민선 8기 공약 이행 상황을 군민과 함께 점검하기 위한 '주민배심원 회의'를 출범했다.
16일 강진군에 따르면 주민이 직접 참여해 공약의 실효성과 개선 방안을 논의함으로써 군정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 |
강진군 주민배심원 출범. [사진=강진군] 2025.09.16 ej7648@newspim.com |
강진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주민배심원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협조로 마련됐으며, 주민배심원 30여 명이 위촉장을 받고 활동을 시작했다.
회의는 '매니페스토 운동과 주민배심원제도' 강의, 분임별 토의, 역할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배심원들은 5개 분임으로 나뉘어 참여 동기를 나누고 분임장을 선출했으며 향후 공약 평가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주민배심원 회의는 총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1차 회의에 이어 26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는 공약 안건 설명회가 진행되고 10월 17일 마지막 회의에서는 분임토의와 전체 합의를 통해 권고안 최종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이병철 강진 부군수는 "군민이 직접 공약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과정 자체가 큰 의미"라며 "군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공약과 실제 집행의 차이를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