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에서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한 하천 산책로에서 90대 어르신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 |
16일 오후 경기 안산시에서 집중호우로 수위가 상승한 하천 산책로에서 90대 어르신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쯤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안산천 한양교 인근 산책로에서 "어르신이 하천가에 고립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소방대가 출동했을 당시 구조 대상자인 90대 남성은 무릎 높이까지 차오른 물에 고립된 상태였다. 소방대원들은 전동휠체어 1대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남성을 무사히 구조해 자택으로 귀가 조치했다.
이번 구조에는 소방인력 6명과 펌프차·구급차 등 장비 2대가 투입됐으며, 사고 발생 9분 만에 구조가 완료되는 신속한 대응이 이뤄졌다.
소방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하천 산책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는 만큼, 어르신이나 보행약자들은 하천변 이용을 자제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