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후 프랑스군 전적비 방문, 한국전 참전군 애도
[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원주문화재단은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로비에서 열린 '마티네 콘서트'에 관객들이 몰려 출연 가수들의 아름답고 감미로운 공연을 즐겼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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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문화재단, '마티네 콘서트' 뮤지컬 명곡으로 관객 사로잡아.[사진=원주문화재단] 2025.09.16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공연에서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노트르담 드 파리', '시카고'와 함께 이동원과 박인수의 '향수' 등 친숙한 곡들이 프랑스의 유명 뮤지컬 가수 타티아나 마트르(Tatiana Matre)와 카운터테너 어창훈이 이응광 바리톤의 연주와 함께 약 50분간 진행됐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소속 직원들의 원주시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콘서트를 준비했다"며, "이러한 기회를 확대해 원주시 관계부서와 함께 원주시 인구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후, 원주문화재단 박창호 대표이사는 타티아나 마트르 등 출연 가수들을 원주 판부면에 위치한 프랑스군 전적비로 안내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3400여 명의 프랑스군이 참전해 262명이 전사했음을 언급하며, 특히 판부면에서 전사한 프랑스군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티아나 마트르는 직접 프랑스 국가를 부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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