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서부경찰서와 자치경찰위원회는 용문동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주차장 내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용 주차구역 신설은 112신고가 빈번한 지역으로 전용 주차구역을 활용하며 신속히 출동해 치안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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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 조성된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 [사진=대전서부경찰서] 2025.09.17 jongwon3454@newspim.com |
특히 피해자를 숙박업소 등에 투숙하도록 종용해 고립시킨 뒤 금전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어 숙박업소 인근 거점 순찰을 통해 이를 차단하고 신속한 현장 출동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문동행정복지센터 인근 20여 개 숙박업소가 모여있는 모텔촌과 지하철역, 백화점 주변 유흥시설 밀집 지역으로 평소에도 112신고가 빈번하다. 다만 공영주차장 등 주차 장소가 없어 경찰 차량의 불법 주정차 문제로 거점 순찰이 특히 어려웠던 지역이다.
육종명 서부경찰서장은 "이번 전용 주차구역 조성은 단순한 공간 확보를 넘어 지역 실정에 맞는 맞춤형 범죄 예방 활동의 기반을 만든 것으로 앞으로도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각종 치안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서부경찰서는 서구의회와 지속 협의한 결과 노상 주차장 내에 순찰차 전용 주차구역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관련 조례 개정을 앞두고 있다. 이후 통학로 안전 강화를 위해 초등학교 주변 노상 주차장을 대상으로 순찰차 전용 주차 구역을 조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