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이설과 신설·숙의·공유·조율 필요 촉구
[무안·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여수 웅천지구와 죽림우리초 신설 등 학교 이설 및 신설 과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전남도의회서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지난 17일 제393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서 여수 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질의하며 "학교 이설 과정에서 주민 소통 부재와 행정 혼선으로 학생 학습권 침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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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 [사진=전남도의회] 2025.09.18 chadol999@newspim.com |
주 의원은 수년째 답보상태였던 웅천지구 아리울중학교 이설 문제와 관련해 "부지 매입에 합의한 직후 기존 주민 반발로 현안이 다시 어려워졌다"며 "원활한 해결책 마련과 함께 이전 이후 학생 통학·안전대책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웅천지역의 과밀학급 문제, 죽림우리초 개교 지연 등과 관련해 "공동주택 완공·입주시기와 정책 조율 미흡으로 학생·학부모 혼선과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모든 과정에서 숙의와 조율, 실질적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충분한 주민 논의와 등교·안전대책 수립, 정기 현장 점검을 통한 학습권 보장을 위해 개교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주종섭 의원은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학교 시설물 누수 역시 학습권 침해 요소"라며 학교 내 건설현장 관리·점검 및 신속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