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과 대미관세 대응
경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지원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경남테크노파크(원장 김정환, 이하 경남TP) 주관으로 18일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미래자동차 기술세미나와 대미관세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차 산업 전환을 준비하는 자동차부품기업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차·열관리 분야 최신 기술과 지원정책을 공유하고, 산학연관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 |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18일 오후 2시 롯데호텔앤리조트 김해에서 열린 미래자동차 기술세미나와 대미관세 대응 간담회 [사진=김해시] 2025.09.18 |
행사에는 도내 자동차산업 종사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TP는 미래자동차본부 소개와 함께 국가공모사업으로 김해 명동일반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 기업지원사업을 설명했다.
주요 지원사업은 ▲'열관리시스템 기술사업화 사업'(기업당 최대 6,000만 원 지원) ▲'초안전 주행플랫폼 기반구축사업'(기업당 최대 5,000만 원 지원)으로, 미래자동차 부품기업의 기술개발·실증·해외마케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대미관세 대응방안과 친환경차 부품기업 투자 촉진을 위한 이차보전 금융지원제도를 소개하고, 현장 기업 상담도 병행했다.
기술세미나 발표에는 현대자동차, 르노코리아,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참여했다. 현대차는 가상차량모델을 활용한 디지털트윈 기반 미래자동차 개발 현황을, 르노코리아는 미래차 개발 동향과 협력사 품질 정책, 완성차-부품기업 간 파트너십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전기차 열관리시스템 국내외 동향과 적용 사례를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경남지역 기업들이 디지털트윈, 가상성능검증 등 미래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대미 관세 부과와 같은 불리한 여건도 산업 전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TP 미래자동차본부가 운영하는 기술지원 프로그램은 '버추얼 개발 기술지원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