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콘서트와 플라워 클래스 운영
심신 회복 통해 돌봄 환경 기대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는 18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들의 심리적 고충을 덜고 안정적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돕기 위해 힐링 프로그램 '마음소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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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가 18일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처우개선을 위한 힐링프로그램 마음소통'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 2025.09.18 |
이번 프로그램은 수급자 임종 후 발생하는 트라우마, 돌봄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 요양보호사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종사자 40명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심신 치유와 정서적 회복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1부에서는 돌봄 작가와 함께하는 북 콘서트가 열려 돌봄의 가치와 의미를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플라워 클래스 비누꽃바구니 만들기가 진행됐고, 3부에서는 힐링 노래교실을 통해 종사자들이 함께 호흡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참여자는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종사자들로, 서로의 고충 경험을 나누며 공감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 참가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돌봄 종사자로서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심신을 회복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준희 본부장은 "장기요양 종사자들은 돌봄 최일선에서 신체적·정서적 부담을 감내하고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스트레스 완화와 소진 예방에 보탬이 되어 건강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