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태백시는 레지오넬라증(제3급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9월 한 달간 다중이용시설 환경수계시설 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집중 시행한다고 20일 발표했다.
![]() |
태백시청.[뉴스핌 DB] 2025.07.30 onemoregive@newspim.com |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방울(에어로졸)을 통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주로 냉각탑수와 목욕탕 등 인공시설에서 번식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시민에게는 치명적인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내 병원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온수 및 급수시설을 대상으로 물 환경 샘플을 채취하고 정밀 검사를 시행해 레지오넬라균의 오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 양性 판정 시, 해당 시설은 즉시 살균·소독 조치를 명령받고 재검사를 통해 관리될 계획이다. 또한 시설 관리자에게는 냉각탑 청소, 온수 온도 관리, 급수관 및 샤워기 헤드 청소 등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요청할 방침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 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시설 관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시민들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onemoregiv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