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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밥상물가 참조기·소고기·돼지갈비↑ vs 사과·배·배추·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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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기 50.8%·소 등심(1+등급) 14.5%·돼지갈비 4.0% 상승
사과·배 등 과일 물가는 안정세…배추 34%·무 49.57% 하락
쌀값 24.9%↑…물가당국, 추석 맞이해 양곡 풀고 할인 지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추석을 약 2주가량 앞두고 밥상 물가가 품목마다 극명히 나뉘고 있다.

소고기, 돼지갈비 등 축산물 물가는 작년보다 상승했으며, 참조기 등 수산물 물가도 큰 폭으로 뛰었다. 여기에 쌀값까지 강세를 유지하며 밥상물가가 크게 널뛰고 있다.

반면 사과, 배 등 과일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고기·돼지갈비 상승…참조기 전년 대비 50.8%↑

22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소 안심(1+등급)부위 100g의 소비자가격은 1만5045원으로 전년(1만3767원) 대비 9.2% 올랐다. 소 등심(1+등급) 부위 100g 소비자가격도 1만2268원으로 전년(1만712원) 보다 14.5% 뛰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올해 추석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연휴 3주 전인 오는 30일부터 추석 성수품 공급을 시작한다. 아울러 사과, 배, 무, 배추, 소· 돼지고기 등 농축수산물 주요 16대 성수품의 일 평균 공급 물량을 평시대비 1.4배로 늘리고, 전체 공급량도 지난해 대비 25% 이상 대폭 확대한다. 특히 최근 가격이 강세인 계란, 소· 돼지고기, 쌀 등 명절 대표 4대 품목은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수입확대 등 추가 대응을 추진한다. 28일 서울의 한 재래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1.08.28 yooksa@newspim.com

돼지 삼겹살 부위 100g 소비자가격은 2670원으로 전년(2703원)보다 1.2% 내렸다. 돼지갈비 부위 100g의 소비자가격은 1585원으로 전년(1523원) 대비 4.0% 상승했다. 닭(육계) 1kg 소비자가격은 5891원으로 전년(6012원) 대비 2.0% 내렸다.

수산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고등어(신선 냉장) 1마리 소매가격은 4070원으로 평년(3918원) 보다 3.8% 상승했다. 제사에 쓰이는 참조기(냉동·중품) 1마리의 소매가격은 2250원으로 평년(1492원) 보다 무려 50.8% 상승했다.

조기(굴비·중품) 1마리의 소매가격도 2555원으로 평년(2202원) 대비 16.0% 올랐다. 물오징어(신선냉장·중품) 1마리의 소매가격은 5076원으로 평년(4927원) 보다 3.0% 상승했다. 마른오징어(중품) 10마리의 소매가격은 7만3534원으로 평년(6만8535원) 보다 7.2% 뛰었다.

마른김(중품) 10장의 소매가격은 1350원으로 평년(989원)보다 36.5% 상승했다. 천일염 상품 5kg 소매가격은 1만1739원으로 평년(1만1048원)과 유사했다. 평년 가격은 5년간(올해 제외) 해당일에 대한 최고값과 최소값을 제외한 3년 평균값을 의미한다.

◆ 사과·배 물가 안정…배추 34%·무 49.57%↓

과일 가격은 안정세다. 지난 19일 기준 사과(홍로)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5878원으로 전년 대비 3.07% 올랐지만, 전월 대비 23.18% 하락했다. 명절 수요에 힘입어 가격이 상승했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가격을 보이고 있다.

명절 수요가 높은 배 (신고) 상품 10개의 소매가격은 2만6363원으로 전년보다 25.78% 하락했다. 포도(거봉) 2kg의 소매가격은 2만1466원으로 전년 대비 6.66% 내렸다. 복숭아(백도)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3023원으로 전년 대비 2.27% 내렸다.

채소 가격은 품목마다 널뛰는 양상이다. 배추 상품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전년보다 34.04% 하락한 6320원으로 집계됐다. 알배기 배추 상품 1포기 소매가격도 전년 대비 18.63% 내린 4836원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지난 3월 6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 모습. 2024.03.06 mironj19@newspim.com

양배추 상품 1포기 소매가격은 4272원으로 전년 대비 0.9% 하락했다. 적상추 상(上)품 100g 소매가격은 1860원으로 전년보다 20.65% 내렸다. 청상추 상품 100g 소매가격은 2064원으로 전년 대비 18.29% 저렴했다.

시금치 상품 100g 소매가격은 2809원으로 전년보다 8.14% 하락했다. 대파 상품 1kg 소매가격은 3151원으로 전년보다 13.34% 내렸다. 양파 상품 1kg 소매가격은 1977원으로 전년 대비 8.6% 값쌌다. 무 상품 1개 소매가격은 1994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49.57% 하락했다.

◆ 쌀 80kg 4년 만에 22만원 훌쩍…정부, 15대 성수품 푼다

쌀값은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쌀 상품 20kg 소매가격은 6만3688원으로 전년 대비 24.96% 올랐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쌀 한 가마니(80kg) 가격은 22만5332원으로 집계됐다. 쌀값이 22만원을 넘긴 건 지난 2021년 6월 15일(22만2000원) 이후 4년 만이다.

물가당국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수품 가격 안정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먼저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 양곡을 10kg당 8000원으로 20% 할인 공급한다.

또 사과와 배, 한우, 계란 등 15대 성수품을 추석 3주 전부터 평시보다 1.6배 많은 158만톤(t)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배추·마늘·양파는 정부 비축 물량 1270t을 대형마트에 직공급해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우의 경우 9월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고, 자조금 활용 할인행사를 개최해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돼지고기는 추석 성수기에 평소 대비 1.3배 확대된 6만5000톤을 공급하고, 원료육 할당관세 적용물량(1만톤)도 국내로 신속히 유입한다.

정부는 추석 전후로 500억원을 투입해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선물세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과일·축산물 등으로 구성된 민생선물세트 94종을 최대 53% 할인 판매하고, 중소과 선물 세트와 10만원 이하 한우 세트를 늘린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식품업계가 잇달아 가격 인상에 나서는 가운데 라면부터 맥주, 우유, 버거 등의 가격이 1일부터 동시에 인상된다. 올해 들어 가격을 올리거나 올리기로 한 식품·외식 업체는 40곳을 훌쩍 넘겼다. 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인상 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는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1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5.04.01 yooks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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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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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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