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11)가 제59회 안토닌 드보르자크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공연기획사 코코클래식은 "김연아는 지난 13일(현지 시각)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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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김연아가 제59회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에서 연주하는 모습. [사진=코코클래식] 2025.09.22 moonddo00@newspim.com |
김연아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5000유로(820만원)과 체코 라디오 방송국에서 전문 라디오 녹음 및 남부 보헤미아 페스티벌 등에 출연 기회를 받았다.
안토닌 드보르자크 국제 청소년 라디오 콩쿠르는 드보르자크 프라하 페스티벌과 체코 라디오 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대회로, 1966년부터 매년 프라하에서 열리고 있다. 16세(현악 및 건반 부문) 또는 18세(관악 부문) 이하의 재능 있는 젊은 음악가들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유럽, 아시아, 미국에서 온 약 60명의 참가자 중 현악 및 건반 부문에서 4명, 관악 부문에서 4명이 결선에 올라 드보르자크 프라하 페스티벌에서 공개 콘서트로 결선이 진행됐다.
김연아는 프라하 루돌피넘 드보르자크 홀에서 열린 결선에서 지휘자 토마시 브라우너와 프라하 방송 교향악단과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했다.
2014년생인 김연아는 2023년 주하이 국제 모차르트 콩쿠르 최연소 1위, 아르튀르 그뤼미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2위, 피콜로 바이올리노 매지코 콩쿠르에서 대회 최연소 2위 등을 차지하며 차세대 바이올리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moondd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