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분장과 그림대회 체험 인기
지역 경제와 축제 성장 가능성 확인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은 '제6회 외계인대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열려 1만2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2일 밝혔다.
외계인 분장을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외계인들이 밀양에 전입 신청을 한다'라는 독창적 이야기 설정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과학문화 체험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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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밀양아리랑우주천문대에서 열린 '제6회 외계인대축제' [사진=밀양시시설관리공단] 2025.09.22 |
행사장에서는 ▲외계인 분장소▲지구 입국 신분증 발급▲지구 감각 훈련 등 스토리형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외계인 분장대회, 인공지능 그림대회 등이 진행돼 호응을 얻었다.
무대 행사도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튜브 인플루언서 '슈뻘맨'과 '인싸가족'의 공연이 시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토요일 밤 열린 외계인 음악회에서는 통기타 뮤지션 이봉하와 300여 명의 관객이 한무대에 어우러졌다.
지역민 참여도 활발했다. 밀양시민과 단체들이 운영한 '외계in가게', 각종 체험 부스 등이 행사를 풍성하게 했으며 유료 체험 토큰을 구매하면 그 절반을 밀양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고 지역 식음료점 할인 쿠폰을 제공해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김경민 밀양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외계인대축제는 외계인 분장이란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행사였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겨주신 데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전국 유일의 독창적 축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