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선도사업 추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정부와 주요 공공기관과 손을 잡았다.
부산시는 22일 오후 4시 30분 부산역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함께 '부산광역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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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왼쪽 다섯 번째)이 22일 오후 4시 30분 부산역 2층 회의실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국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함께 부산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부산시] 2025.09.22 |
이번 협약은 관계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협약식에는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 강희업 국토부 제2차관을 비롯해 유관기관 부사장과 본부장들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국토부와 협력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행정 절차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제도 개선과 정책 지원을 통해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며, 철도·도시개발·교통 분야 전문기관들은 기술 지원과 정보 공유에 나서기로 했다.
통합개발 선도사업인 '경부선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은 선로 상부에 데크를 설치하고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과 부산역 조차장을 이전해 약 37만㎡ 규모의 철도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올 10월 기본계획 용역 착수가 예정돼 있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철도지하화는 도심 공간 혁신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선도사업을 시작으로 구포~가야 차량기지 지하화 사업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을 국가 철도지하화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