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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이 기회다] 수원시 로컬 혁신 비결…이재준 시장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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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적극행정 종합평가' 기초지자체 중 1위
전국 최초로 '지역 상권 보호 도시' 선포·진행
"창업 장려하는 금융 대출 지원, 수원시가 앞장"

◼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수원 행궁동②> 

현재 대한민국에서 지방 소멸은 그다지 충격적이지 않다. 지역 균형 발전,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지방 시대 등 소멸 위기 대응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왔지만, 지방 소멸은 오히려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이에 뉴스핌은 지역의 특성에 가치를 더해 혁신을 이끌어내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에 주목한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전국 곳곳에서 경제적 활성화와 새로운 생활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성장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로컬 전문가'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가 함께하고 있는 뉴스핌의 <로컬이 기회다 - 로컬올래> 시리즈는 한 사람에서 마을 공동체, 지역 공동체로 확산되면서 지역의 활력을 이끌고 있는 로컬크리에이터의 도전과 성장기를 담아낸다. 바로 지역의 가치와 사람, 혁신과 창조의 이야기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도 따져본다. 현장과 학계, 로컬 전문가 등의 제언을 들어 로컬 상생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한다. 또한 미국 포틀랜드, 프랑스 리옹 등 해외 로컬크리에이터 선진지의 현실과 전략, 미래 비전을 조명해 지속 가능한 로컬 생태계의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다.

[수원=뉴스핌] 조준경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지난 3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하며 3년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25년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대상은 전국 229개 기초지자체의 도시 정책과 그 성과를 평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둔 지자체에 수여하는 도시 정책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수원시는 2007년, 2013년에 이어 12년만에 다시 이 상을 받은 것이다.

[수원=뉴스핌] 조준경 기자 = 19일 오후 이재준 수원시장이 뉴스핌과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는 모습. 2025.09.19 calebcao@newspim.com

<뉴스핌>은 지난 9월 19일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이재준 시장을 만나 연이어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수원시의 로컬 혁신 비결을 전해 들었다.

다음은 채지민 교수와 이재준 시장의 일문일답

-최근 수원시가 대한민국 도시대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등 여러 분야에서 1위를 선정됐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수원시가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혁신을 하고 또 적극적인 행정을 하는 행정력을 인정받은 셈입니다. 지난 7월에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습니다. 도시 정책 분야의 1등 상을 무려 12년 만에 수상을 했으니까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지요.

또 행정안전부 주관의 적극행정상도 대통령상을 무려 3번이나 연속적으로 받았으니까 3년 내 내내 기초 지자체 사상 아마 최고의 상으로 계속 받고 있는 셈입니다. 정책의 출발점이 관(官)이 아니라 시민이라는 거에 방점을 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좋은 상을 받은 거라 생각합니다.

-장안구 영화동 일대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된 것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수원시는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갖고 영화 문화관광지구를 만들 계획인가요?

▲영화 관광지구는 중요하며 상징적인 곳인데 20년 동안 개발이 멈춰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지역이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4층 이상을 못 짓고 여러 규제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숱하게 민간 개발을 추진하려고 했지만 다 실패했습니다.

그리고 토지 소유자들과 수원시, 경기도 토지가 서로 약간의 분쟁이 있기도 했습니다. 이 분쟁을 잘 해결하고 또 민간 개발에서 공적 개발로 전환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국토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 시범 사업에 지정을 받은 것입니다. 그래서 국비 30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750억원 정도의 허브 자금을 저희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2000억원 정도 규모의 대한민국 관광 허브로 만들 여력을 확보한 것입니다. 2027년에 착공해서 2030년 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 지구가 완성되면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숙박 인프라를 테마로 넣을 예정입니다 고급 숙박시설부터 저렴한 시설까지 숙박의 선택지를 넓혀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수원에 올 수 있게 할 것입니다. 또 관광 산업 메카를 만들기 위해서 각종 상업과 체험 공방도 함께 넣어서 이곳이 대한민국 관광 산업의 거점 그런 역할을 하게 만들 겁니다.

-첨단 산업뿐만 아니라 수원은 소상공인 골목 상권, 전통시장 그리고 수원 경제의 중요한 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수원시에서 시행한 사업 및 지원 정책은 무엇이 있을까요?

▲수원하면 삼성전자가 떠오르실 겁니다. 삼성전자 본사가 있고 예전에는 제조업 시설도 있었지만 지금은 3만 명의 연구 인력만 있습니다. 전세계 삼성전자 직원이 35만명 정도인데, 그 본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삼성과 관련된 중소기업도 많지만 수원에는 또 10만 명의 소상공인이 계십니다. 125만 인구 비중으로 봤을 때 10명 당 1명이 소상공인이라는 얘기입니다. 이들이 지역 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관련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전국 최초로 지역 상권 보호 도시를 작년에 선포했습니다. 상권을 육성하고 보호하고 관리하자는 3대 기조로 60개 세부과제를 만들어 현재 추진 중입니다. 몇 가지만 말씀드리면 첫 번째는 많은 분들이 잘 아시는 지역 화폐인 '수원페이'를 전국 최대 규모인 550억원을 올해 발행하며 대폭 늘렸습니다. 이와 연계된 매출 발생 규모가 5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수원페이를 통해 골목 상권에 활력이 돌 것입니다. 명절에는 20%, 평시에는 10%의 인센티브도 있으니 매달 1일 출시하면 바로 소진됩니다.

[수원=뉴스핌] 조준경 기자 =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좌)가 이재준 시장(우)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9.19 calebcao@newspim.com

두번째는 3000억원 규모의 융자를 만들어서 상인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과 비교했을 때 3분의 1 정도의 저리 대출 상품입니다. 5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소상공인들이 많이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 소상공인 특례보증 제도가 있어서 담보가 필요 없는 무담보 대출 상품을 곁들여서 금융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축제를 통해서 매출을 견인하는 것입니다. 장기적으로 보고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 수원은 크고 작은 축제가 굉장히 많이 열리고 있습니다. 품격도 높아서 외부에서 손님들이 많이 옵니다. 100만명 정도가 와서 500억원 정도의 매출 효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27일 시작해 8일동안 열립니다. 이를 글로벌 축제로 승화시키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전통시장 육성 사업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사업들도 많이 병행해서 로컬 상품 경쟁력을 최대한 높이려고 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성공한 도시재생 모델 '행리단길'에 대해 질문 드립니다. 현재 상권 과열로 젠트리피케이션(상권이 활성화되며 임대료 상승으로 인해 기존 저소득층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 같은 부작용 문제도 있다고 알고 있는데, 이러한 우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행궁동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오는 그 골목길을 젊은이들이 행리단길이라고 별칭을 붙여준 거예요. 그런데 서울 가로수길 등을 살펴보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가 있지요. 사람들이 많이 와서 좋은 레스토랑이나 카페가 들어서지만, 문제는 임대료가 계속 올라가는 겁니다. 행리단길도 비슷한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할까 여러 가지 연구를 해서 2021년에 지역상권법을 제정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지역상생구역을 주민들이 합의해서 조건을 지정하면 임대료를 함부로 못 올리고, 또 외부에서 안 좋은 대형자본이 못 들어오게 하고, 세금도 여러 혜택을 주는 제도입니다.

이 지역상생구역으로 지정하자고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호소해서 2년째 논의 중인데, 현재 지역상생협의체가 구성돼서 합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만약 합의가 조만간 이루어진다면 전국 최초로 시민의 힘으로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인, 임대인, 토지주가 모두 합의를 해야 되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이지만, 거의 합의에 이르렀다고 하니 지켜보고 있습니다. 합의에 이르면 시가 또 도와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을 함께하고자 하는 겁니다.

-마지막 질문인데요. 로컬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과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시장님께서 전하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가 있을까요?

▲수원시는 미래의 방향을 첨단과학 연구 도시로 꿈꾸고 있습니다. 그러자면 첨단 분야를 비롯한 많은 분야의 창업이 이뤄져야 도시가 발전합니다. 창업은 첨단 기술에서 로컬 상업까지 다양하게 있을 수 있습니다. 꿈을 위해서 창업을 선택하시는 자영업자에서부터 많은 청년 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

로컬이 곧 경쟁력 시대입니다. 작은 동네 가게에서부터 시작하는 여러분들 힘내세요. 지금 우리 K푸드가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창업하는 그 작은 가게가 언젠가는 전 세계에 체인점이 생겨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 가게의 음식이든 상품을 즐기게 될 것입니다.

수원시는 여러분 가까이에서 늘 의견 듣고 실질적으로 어떻게 도와드릴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또 실패가 두려워서 주저하는 분들이 나오지 않도록 용기와 지원책을 많이 만들어서 도울 것입니다. 창업 많이 내십시오. 용기 내십시오.

calebcao@newspim.com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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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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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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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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