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와 삼성물산이 생태공원에서 개구리 등 양서류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개구리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실시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생태사다리는 배수시설에 빠져 고립되거나 폐사하는 양서류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장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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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삼성물산 '개구리생태사다리' 시범설치 모습[사진=평택시] |
특히 이번 활동은 기업과 시민이 함께 생태 보전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어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서식 환경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에 시는 시범 설치 결과를 검토해 향후 다른 양서류 서식지로 사업을 확대하고 내년 번식기와 장마철 등 양서류 주요 활동 시기에는 현장 감시를 통해 사다리 이용 여부와 구조물 상태를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양서류 고립과 폐사를 줄이고 이동 경로를 확보해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서식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환경보전 문화 확산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g04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