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해양경찰서는 기장 동백항 인근에서 발생한 어선 충돌사고 당시 인명 구조에 적극 협조한 일월호 선장 김태호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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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준 울산해양경찰서장(오른쪽)이 어선간 충돌사고에서 승선원 2명을 구조하는데 협조한 김태호 일원호 선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울산해양경찰서] 2025.09.23 |
울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5시 24분께 기장 동백항 남방파제 3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A호(9.77t)와 B호(1.16t)가 충돌해 B호가 침몰하면서 승선원 2명이 해상에 추락했다.
당시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김태호 선장이 운항하던 일월호(1.97t)는 울산해경과 긴밀히 협력해 표류하던 50대 남녀 2명을 신속히 구조했다. 두 사람 모두 무사히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안철준 서장은 감사장을 전달하며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보여준 모범적인 사례"라며 "골든타임 내 신속한 구조 활동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해경은 앞으로도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 태세를 강화해 추석 연휴를 비롯한 주요 시기에 국민의 안전 확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