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고용비율·친환경 기술 평가
4000만원 지원금·세제 혜택 제공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24일 청년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진에 앞장선 지역 기업 다섯 곳을 '2025년 청년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해 인증서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식은 이날 오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이 직접 인증서를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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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시장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2024년 청년고용우수기업 인증서 수여식 [사진=부산시] 2025.09.24 |
시는 지난해 청년고용우수기업 지원 근거를 전국 최초로 마련하고 3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5개 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지난 7월 공모에는 3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서류·현장·면접심사를 거쳐 ▲㈜비엔케이시스템 ▲㈜케이티이(KTE) ▲대우제약㈜ ▲한라IMS㈜ ▲제일일렉트릭㈜이 최종 선정됐다.
비엔케이시스템은 청년 고용비율 90%와 체계적인 복지제도로, 케이티이는 친환경 선박 제어 신사업과 청년 정주여건 개선으로, 대우제약은 청년 친화적 기업문화로, 한라IMS는 녹색성장 기술과 직장어린이집 운영 등으로, 제일일렉트릭은 글로벌 인증 확보와 혁신 역량으로 각각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에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고, 기업당 최대 4000만 원의 '좋은일터강화지원금', 신규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유효기간은 인증일로부터 3년이다.
시는 인증식에 이어 25일 벡스코에서 '2025 청끌기업 잡 매칭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청끌기업 50개사와 청년 50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현장 채용관, 정책 홍보관, 취업특강,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가 운영되며, 약 200명의 인재 채용이 예상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청년고용 정책은 타 시·도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인증 기업과 채용박람회는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 부산의 출발점"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과감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