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테고리 매출 60% 증가
성수동 '이구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10만명 방문 돌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9CM가 홈 카테고리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24일 29CM에 따르면 최근 고객들은 집을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공간으로 여기고 합리적인 가격대의 소품이나 소형 가구로 분위기를 바꾸려는 경향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29CM가 2539세대 고객의 취향에 맞춘 인테리어 수요의 증가에 발맞춰 브랜드 큐레이션과 콘텐츠 전략을 강화했다.
특히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청소용품 브랜드 쿼시의 방송이 지난 19일 진행되었으며, 4시간 만에 6000만원 이상의 거래액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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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홈 성수 오픈 현장 스케치 내부. [사진=무신사 제공] |
최근 진행된 대형 기획전 '이구홈위크'에서도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주로 주방과 테이블웨어 품목이 성장을 이끌었다. 행사 기간 동안 주방용품 거래액은 196% 증가했으며, 주요 판매 품목으로는 그릇, 냄비, 솥, 유리컵, 프라이팬이 포함됐다. 또 프랑스 쿡웨어 브랜드 스타우브의 거래액이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드부이와 협업한 인테리어 크리에이터의 기여로 매출이 7배 늘고 신규 고객 비중이 90%에 달했다.
테이블웨어 브랜드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호텔파리칠과 폴라앳홈은 각각 199%, 139%의 성장을 기록했다. 성수동 오프라인 매장 '이구홈 성수'에서 키친 카테고리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고, 프랑스 커트러리 브랜드 사브르의 앱 내 거래액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홈웨어와 홈데코 제품의 수요도 상승하고 있다. 기획전 기간 동안 파자마 판매는 395% 늘었으며, 오끼뜨와 핀카 등의 인기 브랜드는 각각 4배, 3배 성장했다. 침구류와 패브릭 제품 판매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9CM가 6월 말에 선보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이구홈 성수는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자 수 10만 명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이 공간은 '취향 만물상점'을 테마로 하여 키친, 리빙, 홈데코, 스테이셔너리, 패션·잡화, 뷰티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제안하고 있으며 하루 최대 4000명 이상이 방문한다.
특히 이구홈 성수는 패션과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성수동 연무장길에 위치하고 있어 글로벌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9CM는 성수동의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중을 고려하여 매장 기획 단계에서 전체 입점사의 80% 이상을 국내 브랜드로 구성했다. 그 결과 이구홈 성수가 오픈한 달 동안 전체 거래액에서 택스프리 기준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이 27%에 이르렀다.
업계 관계자는 "29CM는 다양한 국내외 프리미엄 홈 브랜드와 협업해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취향을 기반으로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29CM 선호도는 지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