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어르신 대상 안과 검진·개안수술 지원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경남 거창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모인 기금으로 저소득 어르신들의 시력 회복을 돕는 '노인 시력 찾아드리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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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 찾아드리기 사업 홍보물 [사진=거창군] 2025.09.24 |
이번 사업은 안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적절한 안과 진료나 개안수술을 받기 힘든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제안된 사업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모금 시작, 고액 기부자와 다수의 기부 참여로 7월에 목표액을 조기에 달성하여 9월부터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거창군에 거주하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및 건강보험료 일정기준(직장가입자 12만 7500원 이하·지역가입자 5만7000원 이하)에 해당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다.
이들에게 안과 검진과 개안수술을 지원해 시력 저하로 인한 일상 불편을 줄이고 심리적 위축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고립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헌 거창군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출향인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이 모여 가능하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un011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