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이종욱 민주노총 광주본부장이 지역의 노동 현안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명의로 온 추석 선물을 거절했다
김 장관은 민주노총 위원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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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장관 추석 선물 반송. [사진=민주노총 광주본부] |
25일 민주노총 광주본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위니아 딤채 수백 명의 노동자들이 밀린 월급을 받지 못해 가정이 파탄나고, 4대보험료조차 납부하지 못해 병원 치료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어 "절망적인 현실 앞에서 그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보내온 고용노동부 장관의 선물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 본부장은 ▲임금 체불과 대지급금 변제금 납부 책임을 미루는 행위를 제약하는 법·제도 개선에 즉시 나설 것 ▲ 박영우 대유위니아 전 회장의 즉시 재구속을 촉구했다.
그는 "형식적인 선물보다는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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