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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팀이 만든 '탁류'...탄탄한 서사와 볼거리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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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1~3회 공개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 연기 변신 눈길
혼탁한 경강을 배경으로 한 세 청춘의 운명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추창민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다. 극본은 드라마 '추노', '지금 우리 학교는',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집필했던 천성일 작가가 맡았다. 여기에 배우 로운과 신예은, 박서함이 개성 넘치는 사극 연기로 변신을 꾀한다. 삼작자를 고루 갖춘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가 공개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드라마 '탁류'의 한 장면.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9.29 oks34@newspim.com

혼탁한 세상을 향해 포효하는 세 청춘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이 펼쳐지는 '탁류'는 지난 주말 전체 9부작 중 1~3편이 공개됐다. 먼저 공개된 1회에서는 '탁류'에서만 마주할 수 있는 왈패들의 세상이 심도 깊게 그려졌다. 특히 불합리한 법칙을 세우고 배를 불리는 왈패, 그보다 더 썩어 빠진 관리들의 모습이 담기며 척박한 조선의 실상이 그려져 흥미를 자아냈다.

'장시율'(로운)은 일감을 찾기 위해 마포나루를 전전하는 인물로 첫 등장을 알렸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지만, 사람보다 재물을 먼저 탐하는 이들의 불의를 참지 못하고 폭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로운은 노역꾼들이 물에 빠져 목숨이 위태로워도 "발에 채이는 것이 사람이고, 천하디천한 것이 사람 목숨이다"라며 천대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분노한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드라마 '탁류'의 한 장면.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9.29 oks34@newspim.com

극 초반 주목할 장면은 '시율'과 '무덕'(박시환), 그리고 '최은'(신예은)의 혐관 케미를 자아내는 대립 장면이다. 사흘을 굶고 울분에 가득 차 '최은'을 찾아간 '시율'과 이들의 대립은 놓칠 수 없는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억울함을 호소하며 품삯을 요구하는 '시율'은 동냥하듯 삼베 한 폭을 던져준 '최은'에 "사흘만 굶어 보시오. 그 잘난 당신도 쌀 한 되면 옷고름이라도 풀 테니"라며 쏘아붙인다. '최은' 또한 "어디 한번 풀어 보거라, 왜? 객기만 있고 용기는 없느냐"라 응수하며 꼬일 대로 꼬여버린 두 사람의 인연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증을 모은다.

'시율'과 '정천'(박서함) 두 사람에게 숨겨진 과거 또한 눈길을 끌었다.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을 잃은 '시율'은 '정천' 어머니의 보살핌 아래 '정천'과 형제처럼 지내며 무관이 되기 위해 준비했지만, 과거 집안의 문제로 인해 이를 포기하고 마포나루로 흘러오게 된다. 이와 달리 어느덧 신임 종사관으로 임명되고 행차 행렬에 나선 '정천'은 우연히 '시율'을 마주하게 되고 애틋한 맘에 그를 꽉 끌어안는다. 하지만 그에게 안긴 '시율'의 표정은 반가움과 동시에 미묘한 감정이 담겨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드라마 '탁류'의 한 장면. [사진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2025.09.29 oks34@newspim.com

포도청에 첫 부임한 '정천'은 첫날부터 자신에게 뇌물을 바치는 관리들에 탄식한다. 살기 좋은 세상을 꿈꾸며 관리가 되었지만 혼탁한 세상의 중심에 관리들 또한 있었음을 깨닫고 분노한다. 그는 무엇 하나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상황 속 우스꽝스럽게 잔치를 벌이고 있는 '이돌개'(최귀화)를 향해 "암담합니다. 사방 썩어 냄새 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라며 한탄한다. 이에 '이돌개'는 "혼자 고고한 척 그만하고, 어서 올라오시게"라며 그를 회유하는 모습에 탄식한다.

디즈니+의 최초 오리지널 사극 시리즈 '탁류'는 조선의 모든 돈과 물자가 모여드는 경강(지금의 충남 강경)을 둘러싸고 혼탁한 세상을 뒤집고 사람답게 살기 위해 각기 다른 꿈을 꿨던 이들의 운명 개척 액션 드라마다. '탁류'는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9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oks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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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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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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