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6·7일 녹동항서…군민·관광객 함께 즐기는 야간축제
[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추석 연휴를 맞아 다음달 4일, 6일, 7일 사흘간 녹동항 바다정원에서 드론쇼와 해상불꽃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고흥군은 야간 볼거리와 전통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군민과 귀성객,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절 축제로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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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녹동바다 불꽃축제. [사진=뉴스핌 DB] |
29일 군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달빛미술관(민화편)', '달토끼와 함께하는 추석', '고흥, 가을나들이'를 주제로 진행된다. 낮 시간대에는 제기차기, 굴렁쇠, 투호 등 전통놀이 체험이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이 명절 정취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추석 당일인 6일 저녁 선보이는 불꽃드론쇼다. 1500대 드론과 불꽃이 어우러져 밤하늘에 대형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물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연휴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유관기관 및 지역 단체와 협조 체계를 구축해 행사 운영 전반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추석을 맞아 고흥을 찾는 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채로운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고흥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동항 드론쇼는 2023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51만 명, 경제효과 439억 원을 기록하며 고흥의 대표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오는 10월 25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며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