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산광역시 대표 MICE 베뉴 도약 발판 마련
조선소 부지 재탄생…세계적 유니크베뉴 성장 기대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코리아 유니크베뉴 '피아크(P.ARK)'가 제13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BIPC 2025) 친선 만찬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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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크'에서 진행중인 제13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친선만찬 [사진=피아크 제공] |
지난 23일 부산 영도에 위치한 피아크에서 열린 이번 만찬은 '지속 가능한 항해, 혁신적 도약'을 주제로 국내외 항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등 총 12개국 23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해 글로벌 협력 기반을 공고히 했다.
피아크는 해양 도시 부산의 핵심 산업인 항만과 직접 연결된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2023년 '코리아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공간이다. 이번 친선 만찬은 '코리아 유니크베뉴'로서 차별화된 MICE베뉴 가치를 입증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MICE는 Meeting(회의), Incentive Trip(포상 관광), Convention(컨벤션), Exhibition(전시)의 약자로, 기업 회의, 학술 회의, 전시회, 박람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이벤트를 뜻한다. 최근 고부가 가치 관광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린 피아크는 부산항을 조망하는 수려한 경관과 독보적인 건축미,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다양한 MICE 행사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피아크 관계자는 "제13회 부산국제항만컨퍼런스 친선 만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피아크가 MICE 베뉴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적인 유니크베뉴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해양, 항만, 무역과 관련된 각종 국제 행사를 유치하여, 바다와 항만이 살아 숨 쉬는 부산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 피아크가 한국과 부산광역시를 대표하는 유니크베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행사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포부를 덧붙여 밝혔다.
피아크는 부산의 선박 수리 전문기업 제일SR그룹이 조선소 부지를 활용해 개발한 복합 문화 공간이다. 연면적 3,000평의 규모를 자랑하는 피아크는 크루즈선을 모티브로 한 건축물로 부산에서도 유일무이한 외관으로 독보적인 건축미를 자랑한다.
특히, 영도 앞바다, 부산항, 오륙도 등 부산의 풍경을 한눈에 담는 파노라마 오션 뷰는 피아크만의 큰 차별화된 장점이다. 조선소 부지를 문화와 예술이 융합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도시 재생의 혁신 사례로, 부산의 바다와 항만이라는 정체성을 건축과 공간에 녹여내 '가장 부산다운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자체 운영하는 베이커리 팩토리 기반의 F&B 시스템과 상업적 인프라를 갖춰 대형 국제 행사와 컨벤션 수용이 가능한 역량도 갖추고 있다.
한편, 피아크는 2023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코리아 유니크베뉴 52선'에 포함됐다. '코리아 유니크베뉴'는 호텔이나 대형 컨벤션센터와는 차별화되는, 지역 고유의 매력과 분위기를 갖춘 특별한 공간을 선정해 MICE 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