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최근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들의 각종 논란과 관련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강력 대응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29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국민의힘 소속 공직자 비위 대응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위원장에 '공공기관 이해충돌 방지 담당관'과 '공직자 반부패 청렴 교육' 경력이 있는 이철우 변호사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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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2020.10.06 |
특위는 구청장이라는 직위와 내부 정보를 이용해 괘법동 재개발지역 주택을 매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병길 사상구청장에 대해 경찰 고발과 감사원 및 국민권익위원회 감사 청구 등을 통해 진상 규명에 나서기로 했다.
불법 선거운동과 재산 허위신고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갑준 사하구청장과 오태원 북구청장,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김진홍 동구청장 등에 대해서도 시당 차원의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정 종교시설에 부지를 무상 임대해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는 김형찬 강서구청장에 대해 법적 대응과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유착 의혹 등을 파헤치기로 했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들의 각종 비리와 특정 종교와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해 시당 차원의 특위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며 "뽑아준 부산 시민들의 뜻을 배반한 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