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연구원 창립 47주년 세미나
균형발전·AI 정책 대안 제시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국토연구원이 창립 47주년을 맞아 국토 균형발전 전략과 기술 국토 관리 방안을 통해 향후 비전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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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연구원 전경 [사진=국토연구원] |
30일 국토연구원은 개원 47주년을 맞아 전일 '국민 삶을 바꾸는 국토정책'을 주제로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국토·지역 분야의 주요 과제를 점검하며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축사에서 "국토연구원이 해야 할 큰 역할 중 하나가 균형발전과 관련된 연구"라며 "여러 정책과 제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세미나는 '지방시대, 국토·지역발전 전략'을 주제로 한 네 가지 발표로 구성됐다. 박경현 국토균형발전지원센터장은 '5극 3특 추진방향과 과제'를 통해 경제권·생활권 기반 공간계획, 초광역권 60분 교통체계, 자율주행 등 국토교통 신사업 육성 필요성을 제시했다. 박정은 연구위원은 중소도시 거점 육성 방안을 발표하며 복합거점 조성과 양호한 주거지 조성을 강조했다.
전성제 센터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동산시장 분석 방안과 함께 주택수급·주택상태 분석, 경기 진단·전망 체계 구축 등 적용 가능성을 설명했다. 장요한 부연구위원은 전국 민원 데이터를 활용해 포트홀·침수·화재 등을 예측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기반 초단기 예측 '나우캐스트'(Nowcast) 모델을 소개했다.
전문가 토론은 황재훈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았다. 패널로는 ▲남영우 한국주택학회장 ▲이미홍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실장 ▲징종헌 공주대 교수 ▲윤의식 국토부 국토정책과장이 참여해 균형발전과 국토정책의 미래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chulsoofrie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