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견본주택 개관 이후 1만7000여명 몰리며 인기 입증
완화된 1순위 청약조건, 합리적인 분양조건 등 초기 자금 부담 최소화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울산 부동산 시장이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 중심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한화 건설부문이 선보이는 '한화포레나 울산무거'가 오늘(30일)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견본 주택 개관 직후부터 1만 7천여 명이 몰리며 이미 뜨거운 관심을 입증한 만큼, 본격적인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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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포레나 울산무거 조감도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
앞서 지난 19일 개관한 견본 주택은 주말 내내 인파가 몰리며 발 디딜 틈 없는 풍경을 연출했다. 내부에 마련된 전용 84㎡A·C, 109㎡ 유닛에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실제 평면과 수납 특화 설계를 확인한 후 "생활 동선이 편리하다", "넓은 주방과 팬트리가 마음에 든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상담을 이어가며 청약 의사를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번 단지는 울산광역시 남구 무거동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규모다. 총 816세대로 전용 면적은 84㎡/ 99㎡/109㎡/166㎡P로 구성된다. 전부가 전용 84㎡ 이상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품성도 주목할 만하다. 울산에 첫선을 보이는 포레나 브랜드 단지인 만큼, 외관부터 내부까지 세심한 설계를 적용했다. 단지 외관에는 포레나만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포레나 익스테리어'를 반영했고, 전 세대 유리 난간, 지하 세대 창고 무상 제공, 순환형 팬트리, 대면형 아일랜드 주방 등 특화 요소가 곳곳에 녹아 있다. 남구 최초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약 3600㎡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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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포레나 울산무거 견본주택 [사진=한화 건설부문 제공] |
분양 일정은 지난 29일 특별 공급을 시작으로 오늘 30일 1순위, 오는 10월 1일 2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는 10월 15일 발표된다.
청약 요건은 비교적 완화됐다. 1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납입한 만 19세 이상 울산광역시 및 부산 및 경상남도 거주자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전매 제한도 6개월에 불과하다. 거주의무 기간이나 재당첨 제한도 적용되지 않아 초기 자금 부담이 적다.
특히 실수요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분양 조건이다.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1차 중도금 납입 전 전매 가능한 '안심 전매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분양가는 최저 6억 원대부터 시작해 최근 급등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비교적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견본 주택에 몰린 인파만 보더라도 지역 수요자들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며 "청약 문턱이 낮고 합리적인 조건이 더해진 만큼 울산 하반기 청약시장 최대어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ohz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