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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선 향방] '與風' 맞서는 오세훈·유정복 …변수는 '이준석'

기사입력 : 2025년10월05일 06:00

최종수정 : 2025년10월05일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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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년 지선서 '현역 프리미엄' 단체장 연임 무게
경기는 열세 평가…안철수·김은혜·송석준 등 후보군 분류
지난 대선에서 이준석 8.34% 얻어…캐스팅보트 가능성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의 상징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다. 의외로 치우침 없이 여야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 서울과 인천은 국민의힘, 경기는 더불어민주당이 가졌다.

서울은 재선 후 다시 재선에 성공한 '오뚜기' 오세훈 시장이 굳건하다. 인천은 행시 출신으로 행정전문가인 유정복 시장이 자리잡고 있다. 경기도는 기획재정부장관과 경제부총리를 역임한 김동연 지사가 맡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6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약자와의 동행'회동후 브리핑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04.16 yym58@newspim.com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권은 서울과 인천은 후보 유지, 경기는 교체를 유력하게 점친다.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에 맞서는 선거인 만큼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자치단체장을 바꿀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반대로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인사인 만큼, 현 이재명 정부의 '적장자'가 자리를 계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격전지는 역시나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오 시장의 '3연임'이 기정사실화돼 있다. 오 시장은 지난 2022년 치러진 8대 지방선거에서 59.05%를 득표, 상대당인 민주당 송영길 후보와 19.81%p(포인트)나 큰 격차를 벌리며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서울지역 25개 자치구에서도 국민의힘은 17개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오 시장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명태균 게이트'로 불리는 불법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정치권에서 더는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열린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에서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2025.09.26 choipix16@newspim.com

인천은 유 시장의 3선 도전 가능성이 크다. 인천은 14개 선거구에서 12석이 민주당일 정도로 험지로 분류된다. 그런 험지에서 유 시장이 오랫동안 고군분투해온 만큼, 유 시장의 연임에 당 지도부가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긍정적이라는 점은 정부여당을 상대로 한 이번 선거에서 큰 강점이다. 리얼미터가 최근 발표한 '2025년 8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유 시장은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서 138.1점으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수가 100을 상회하면 해당 지역의 정당 지지층에 비해 지지층이 많다는 의미로, 유 시장이 특정 정당에만 국한되지 않는 인물이라는 의미와 같다.

해당 조사는 지난 7월28~31일, 8월29일부터 9월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3천600명(광역단체별 8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임의걸기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광역단체별로는 ±3.5% 포인트)다. 응답률은 3.1%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유정복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25.04.18 photo@newspim.com

경기는 국민의힘에게 열세다.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과 김은혜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시)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되나, 자력으로 민주당을 이기긴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다만, 민주당이 현 김동연 경기지사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후보로 내세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민주당 집안싸움에서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다는 낙관론도 있다.

수도권 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의외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의 존재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이재명) 49.42%, 국민의힘(김문수) 41.15%, 개혁신당(이준석) 8.34%로 나뉘었다.

거대 양당의 조직 싸움에서 인물론을 앞세우며 두자릿수 가까이 득표율을 얻어낸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인 만큼, 다가오는 지선에서 '캐스팅보트'로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후보가 21일 분당갑 안철수 후보와 함께 분당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후보자 등록을 위해 이동하기전 신청서를 보여주고 있다. 후보등록을 마친 김 후보는 "지난 4년의 시간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라며 "저는 분당주민과 함께 정치를 시작했고, 주민과 함께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제출했으며, 분당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우리는 마침내 가장 원하던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이제 정부·여당과 함께 '재건축을 실행'할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김은혜는 누구보다 정부·여당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고 분당 주민이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사람이라며 분당 주민들이 다시 한번 김은혜의 손을 잡아 달라고 당부와 소감을 전했다. [사진=김은혜후보] 2024.03.21 yym58@newspim.com

기민하게 반응한 건 역시나 오세훈 시장이다. 지난 3일 토론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은 오 시장은 "9개월 뒤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앞두고 개혁신당과의 합심과 협력이 아마 가장 효율적인 폭주기관차에 대한 견제 효과를 거두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법리스크'도 변수로 남아 있다. 오 시장은 '명태균 게이트'라고 불리는 불법 여론조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유 시장 역시 지난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서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최근 경찰에 소환조사를 받았다.

righ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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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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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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