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역학조사·긴급 대응체계 가동
김영환 지사 "협조 강화·신속 대응" 주문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청주 등 군부대 여러 곳에서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시를 포함한 9개 시·군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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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균 검사. [사진=뉴스핌DB] |
오후 5시 기준 설사, 구토 등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유증상자는 138명으로 집계됐으며, 인원은 계속 늘어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전날 저녁을 먹은 뒤 증상을 호소했으며, 대부분 병원 치료를 받고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유증상자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한편, 각 시·군 보건소와 협력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군부대 역학 조사를 지원하며 환경 검체 검사와 검사채취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방 부서와 응급실 운영 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도내 군부대에서 식중독 의심 유증상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도와 시군, 보건환경연구원, 소방 부서가 군부대와 긴밀히 협조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