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필리핀·인도 협력 논의
문화·경제적 교류 확대 추진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대한민국 대표 명예문화관광축제인 '남강유등축제'를 비롯한 10월 축제를 맞아 '재일본진주향우회와 '국제교류도시 대표단', '국제통상자문단'이 방문해 지역간 우호와 상호협력 의지를 다지며, '글로벌 축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3일에는 '재일본진주향우회'가 방문해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진주시 관계자들과 김소부 회장을 포함한 향우회원들이 우호를 다지는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 |
지난 3일에는 '재일본진주향우회'가 방문해 경남 진주시를 방문해 조규일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주시] 2025.10.08 |
이날 향우회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향상을 위한 성금 500만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탁하며 고향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고향 진주시를 위해 애써주시는 김소부 회장님을 비롯한 재일본진주향우회 회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진주남강유등축제에서 전통 유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겨 주시기 바라며, 우주항공 산업단지 조성, 초소형 위성 발사 등 진주시의 첨단 미래 산업에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튿날인 4일에는 망경동 특설무대에서 열린 진주남강유등축제 '초혼점등식'에는 진주시의 국제교류도시 초청 외빈 30여 명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행사에는 '재일본진주향우회'를 비롯해 '필리핀 말라이발라이 시 대표단', '인도 첸나이 국제통상자문관' 등 교류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진주시 중소수출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및 국제·통상 교류협력을 지원하고 있는 '인도 첸나이', '베트남 호치민', '영국 런던'의 국제통상자문관들도 10월 축제기간 진주시를 방문해, 우리시 수출기업과 해외정보 및 인적 네크워크 구축 등 다방면의 지원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8일에는 '필리핀 말라이발라이 시 대표단'이 진주시를 공식 방문해 조규일 시장과 만나 두 도시의 상호교류와 농업·환경·문화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진주시의회와 농업기술센터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진주시의 정책 및 기술 역량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필리핀 남부에 위치한 말라이발라이 시는 인구 19만 명의 농업 중심도시로 부키드논 주의 주도이다. 말라이발라이시 대표단은 지난해 폐기물 관련 환경시스템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진주시를 방문한 바 있으며, 올해는 10월 남강유등축제 기간에 진주시와 농업, 환경, 산림 등 산업 분야를 포함한 다방면의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재방문했다.
조규일 시장은 "말라이발라이 시장님을 비롯한 대표단 여러분의 진주시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첨단 우주항공산업의 도시이자, 삼성·LG·GS·효성 대한민국 대표 기업 창업주들이 나고 자란 K-기업가정신의 수도 진주시의 10월 축제가 열리는 아주 좋은 시기에 방문하신 만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제이 워렌 파빌라란 말라이발라이 시장은 "아름다운 진주시를 방문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공직자의 덕목은 청렴과 헌신으로 시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시민들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는 진주시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상호 교류를 통해 많이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