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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기동대응반의 은행나무 열매 수확 [사진=인천시] |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로 인한 악취와 미끄럼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기동대응반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전체 가로수 23만여 그루 가운데 20% 가까이가 은행나무로 가을이면 길거리에 떨어진 은행나무 열매 악취와 미끄럼 사고로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시는 은행나무가 없는 옹진군을 제외한 9개 군·구에 기동대응반 97명을 배치해 열매 조기 수확과 낙과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각 군·구는 진동 수확기와 수거 망을 활용해 보행량이 많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통학로, 전통시장 등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열매를 수확· 처리할 예정이다.
시는 은행나무 열매의 중금속과 농약 등 오염도를 분석해 안전성을 확인한 뒤 기부하거나 폐기물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은행 열매를 채취하거나 떨어진 열매를 신속하게 처리해 악취와 미끄럼 사고를 방지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