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유동화 통한 추가 상환 가능성 열어
글로벌 확장과 기술수출로 확고한 성장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가 11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조기 상환하며 시장의 오버행 우려를 크게 낮췄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발행 당시 390억원 규모로 남아 있던 잔액은 280억원 규모로 줄었다. 잠재적 주식 희석 부담이 약 28% 경감돼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
제테마는 이번 상환을 단순 재무 관리 차원을 넘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제테마 관계자는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는 전환 가능 물량을 직접 차단한 것"이라며 "주주 친화적 경영 기조 아래 투자자 신뢰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주가 기반 위에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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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마 로고. [사진=제테마] |
회사에 따르면 이번 조기 상환으로 제테마는 실제적인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리스크를 완화했으며, 향후 잔여 전환사채인 약 280억원 규모에 대해서도 순차적 상환이 가능하다는 신호를 시장에 전달했다.
제테마는 이번 조기 상환을 시작으로 단계적인 채무 관리와 자본 구조 최적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산 유동화를 통한 추가 상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글로벌 임상과 생산거점 확대, 기술수출 등 핵심 성장 전략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