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뉴욕 주간 프리뷰] ①트럼프발 패닉? "비교적 정연한 후퇴"

기사입력 : 2025년10월13일 11:22

최종수정 : 2025년10월13일 12: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울고 싶은데 트럼프 뺨 때린 격"
"패닉보다는 정연한 후퇴 가까워"
VIX 수준과 투자자 행동, 거래량 등

이 기사는 10월 13일 오전 11시1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번 주 미국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국 추가 관세 예고가 일으킨 급격한 주가 변동성이 지속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세 과열 부담이 상당했던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울고 싶은 주식시장에 뺨을 때린 격'이라고 공통되게 평가하면서도 차후 전개 과정을 둘러싸고는 엇갈린 전망을 제시한다.

◆"울고 싶은데 뺨"

지난주 10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종전까지 최고가 부근에 있던 주식시장에 '쇼크성' 반응을 일으켰다. 주가지수 S&P500이 3%가량 급락했고 나스닥은 약 4% 하락했다. 과열론이 나왔던 엔비디아(종목코드: NVDA)와 AMD(종목코드 동일)의 낙폭은 각각 5%와 8%를 기록했다.

S&P500 각 업종의 기간별 변동률(관련 ETF 기준) [자료=코이핀]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는 급등했다. 당일 VIX는 16을 기록했다가 급히 2개월여 만에 21을 돌파했다. 금값은 이미 온스당 4000달러를 넘어섰던 데서 1%대 추가 상승하는 등 헤드라인 악재에 급히 도망치는 전형적인 '무릎 반사적 반응'이 나타났다. 국채 금리는 만기 모두에 걸쳐 하락했다.

당일 주가 반응에 대한 월가의 평가는 당연한 수순이었다는 해석이 많다. S&P500은 올해 8월 초부터 1% 이상의 낙폭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4월 연중 저점에서 직전까지 35% 상승하며 신고가를 연일 경신해 과열 경계감이 상당했던 터였다. 상승폭이 가팔랐던 만큼 반전 충격도 클 수밖에 없었다는 논리다.

제니몽고메리스콧의 댄 완트롭스키 리서치 책임자는 "기술적 관점에서 이번 하락이 완전히 예상 밖은 아니었다"며 "최근 과매수 상태나 가격·모멘텀·시장폭의 부정적 다이버전스, 과밀 포지셔닝, 높은 헤드라인 리스크 때문에 이런 류의 후퇴를 예상해 왔다"고 했다.

◆"비교적 정연한 후퇴"

당일 급격한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시장 내부의 거래 양상은 비교적 정연하게 전개됐다고 분석한다. 표면상 낙폭은 컸지만 무질서한 투매보다는 포지션 조정의 매도세와 같은 특징을 보였다는 거다. 물론 '당일 하루의 움직임'이라는 전제가 달린다.

VIX 5일 일중 추이 [자료=코이핀]

관련 이유로 4가지가 거론됐다. 첫째는 변동성 수준이다. VIX가 21까지 올랐다고는 하지만 과거 패닉 수준 때와 비교하면 낮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올해 4월 상호관세 발표발 쇼크 당시에는 50, 코로나19 사태 떄는 85다. 현재 수준은 장기 평균인 20을 겨우 넘긴 정도라고 한다.

둘째는 투자자 행동이다. 패닉 상황이라면 투자자들이 앞다퉈 풋옵션 같은 시세 방어 상품을 사들이며 손실을 막으려고 한다. 하지만 노무라홀딩스의 알렉스 코소글랴도프 글로벌 주식 파생상품 이사는 "고객들이 [풋옵션 등] 보호 매수에 나서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헀다.

셋째는 시장 구조의 건전성이다. 코소글랴도프 이사에 따르면 현재 옵션딜러들의 매수와 매도 포지션이 균형을 이루고 있어 변동성이 증폭될 위험이 비교적 낮다고 한다. 이런 균형 상태는 올해 4월이나 작년 8월 급락장 당시보다 훨씬 안정적이어서 시장이 충격을 잘 흡수할 수 있는 구조라고 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블룸버그통신]

넷쨰는 패닉과는 결이 다른 거래량 지표다. 뉴욕증권거래소 기준 당일 거래량은 242억6000만주로 최근 20거래일 평균 201억5000만주 대비 확대됐지만 증가폭이 20% 정도다. 올해 4월 상호관세 발표발 연중 저점 당시 증가폭 71%(10일 평균 대비)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오라클럼캐피털의 부크 보코비치 최고투자책임자는 "시장에 엄청난 지지가 있다"며 "[10일 장중] 하락할 때마다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했다. 이어 "이번은 약간 더 큰 하락이지만 여전히 2주 전 수준에 있어 극적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헤지할 때라기 보다는 변동성 매도자들이 뛰어들 기회"라고 했다.

▶②편에서 계속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